
서늘한 가을엔 단풍을 만끽하러 산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등산의 즐거움을 더해줄 막걸리와 맥주를 들고 가기도 한다. 그러나 등산 중 마시는 술은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절대로 금해야 한다.
등산 중에는 실족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잦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원인 중 1위는 실족·추락(24%)인데, 음주하면 실족·추락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술을 마시면 순발력이 떨어지고, 순간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등산 중 위험한 순간에서 발을 멈추거나 균형을 잡는 동작 등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정상까지 올라가서 숨이 찰 정도로 힘든 상태인데 술까지 마시면 혈관이 팽창하면서 혈압이 높아져 두통이나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다.
등산할 때는 술은 아예 가져가지 말고,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물을 준비해 마신다. 낙상이나 손목·발목을 삐는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 얼음팩이나 얼린 물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체력이 고갈됐을 때 먹을 수 있는 사탕 등 비상식량을 가져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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