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알데이라 테라퓨틱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알데이라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리프록살랍’의 승인을 최근 거절했다.

FDA는 서면을 통해 알데이라에서 근거로 제시한 연구 결과가 리프록살랍의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최소 한 번의 임상시험을 추가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연구는 1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단계 임상시험이었으며, 리프록살랍이 안구 불편 증상을 얼마나 줄였는지가 주요 지표였다.

알데이라는 현재 리프록살랍에 대한 두 개의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올해 중반까지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 또는 질에 문제가 있어 눈 표면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질환으로, 안구 불편감을 일으키고 잠재적으로 시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 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1640만명에 달하며, 여성과 고령에서 유병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