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톡톡’ 명의의 질환 이야기
우울증 명의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Q. 일반 우울증과 달리, 코로나 블루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코로나 블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고 그 종료시점을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의 지지나 설득을 해도 심리적으로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또한 일반 우울증 발병과는 달리, 코로나 블루를 호소해도 누구나 그렇다는 반응을 받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적인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늦기 쉽습니다.
Q. 코로나 블루에 특히 잘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A.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불안 감수성이 높거나 ▲건강염려증 경향이 있거나 ▲외로움을 잘 느끼면 코로나 블루에 취약합니다. 과거 우울증이나 공포증을 경험한 적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 약 20%가 이에 해당합니다. ▲활동량이 적으면서 균형 잡힌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사회취약계층 ▲가짜 뉴스나 주변 어른들의 태도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 ▲소아청소년의 부모 ▲치사율 높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취약합니다.
Q. 스스로 코로나 블루인지 알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A.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사태로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척도 중 하나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항목을 읽고, 지난 2주간 얼마나 자주 다음 같은 문제로 곤란을 겪었는지 해당하는 숫자를 표시해 더합니다. 10점 이상이면 심한 코로나 블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