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연구팀 발표
알레르기약을 장기 복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그레이 교수팀이 치매에 걸리지 않은 65세 이상 34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약이나 수면유도제로 흔히 쓰이는 '항콜린제'를 3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최고 63% 높았다. 항콜린제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 확률이 높아졌다.
항콜린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한다. 아세틸콜린은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활성화시키는데,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항콜린 성분은 알레르기약이나 수면유도제 외에 일반 감기약에도 들어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콧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약품조제팀 오윤경 약사는 "65세 이상은 임의로 약국에서 알레르기약이나 감기약을 장기간 사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감기약이나 비염약을 살 때 항콜린 성분을 피하고 싶다면, '약을 먹었을 때 졸리지 않은 약'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지난 26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그레이 교수팀이 치매에 걸리지 않은 65세 이상 34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약이나 수면유도제로 흔히 쓰이는 '항콜린제'를 3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최고 63% 높았다. 항콜린제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 확률이 높아졌다.
항콜린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한다. 아세틸콜린은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활성화시키는데,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항콜린 성분은 알레르기약이나 수면유도제 외에 일반 감기약에도 들어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콧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약품조제팀 오윤경 약사는 "65세 이상은 임의로 약국에서 알레르기약이나 감기약을 장기간 사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감기약이나 비염약을 살 때 항콜린 성분을 피하고 싶다면, '약을 먹었을 때 졸리지 않은 약'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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