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속 떠다니는 중금속 물질이 내 눈을?

입력 2013.03.21 17:20   수정 2013.03.22 09:18
사진출처=비타커뮤니케이션즈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뿌연 연무(煙霧)와 약한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10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황사가 시작되면 미세먼지와 카드뮴,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 오염물질이 눈을 자극해 알레르기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알레르기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외부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가려움과 충혈, 결막부종 등으로 인한 이물감을 유발한다. 황사 속에서 알레르기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이나 황사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하고, 물티슈를 챙겨 손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는 문 밖에서 옷을 털고 들어와 목욕을 하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불이나 베개도 자주 털어줘 청결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이라면 보호 안경 착용을 필히 하는 것이 좋고 예방 차원에서 인공눈물 등 적절한 안약을 투약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콘택트 렌즈를 세척할 때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전용세정액을 사용해야 하며 황사로 인해 오염된 렌즈는 깨끗이 세척해 전용보존액에 담가 보관해야 한다. 또한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거나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해 2차적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항균점안제 등의 약물 투여가 필요하므로 안과를 직접 방문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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