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건강TV] 황사는 중국과 몽골 사막의 흙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현상으로, 대기의 먼지양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최천웅 /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중국이 산업화되고 공업화되면서 중금속이나 아황산질소 같은 나쁜 물질들이 같이 섞여서 날라오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황사는 인체 곳곳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미세 황진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안구 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을 유발하며,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황사까지 더해져 피부염과 피부 건조증을 만들기도 합니다. 각종 먼지가 콧속 점막으로 들어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두통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킵니다.
최천웅 /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같은 호흡기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황사로 인해 갑자기 급성호흡발작이 일어나서 위험해 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문과 창문은 꼭 잠그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는 긴팔 옷과 모자,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황사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천웅 /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마스크는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분진을 막을 수 있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황사에는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틀어주고,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십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배출이 잘 되고, 기관지와 입 안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깨끗이 씻어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