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우 송지효(44)가 음주 횟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지난 5일 송지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실버 버튼 기념 Q&A’ 영상을 올렸다. 송지효는 “금주하실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금주는 도전”이라며 “올해는 술을 마시는 횟수를 줄여 절주해 보겠다”고 했다. 앞서 송지효는 “주 5일 공복에 술을 마신다”며 자신의 음주 패턴을 공개한 바 있다.송지효처럼 공복에 음주할 경우, 식후 음주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약 두 배 높아져 쉽게 취하고 간에도 더 큰 부담을 준다. 음주 시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두부류, 과일, 채소 등을 안주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주 5일 음주는 간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간이 음주 후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약 7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술은 최소 2~3일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과도한 음주가 이어질 경우 영양 결핍과 함께 여러 장기의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으며, 이는 음주량에 비례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 질환 중 가장 초기 단계로, 소주를 매일 2~3잔만 마셔도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은 식도의 운동을 억제하고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을 약화해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이에 따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해지면 식도 점막 출혈이나 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도한 음주나 장기간 음주는 췌장을 자극해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췌장 효소 분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췌장 조직이 손상돼 급성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금주가 어렵다면 절주로 음주량을 점차 줄이는 것이 도움 된다. 절주를 위해서는 술을 대신할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음악, 공예 등 다양한 취미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절주를 선언하고 음주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달 동안 마실 횟수를 정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술을 마신 날에는 주종과 음주량을 기록하면 음주 습관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꼭 필요한 술자리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충동이 일어나는 장소 자체를 벗어나 술과 거리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과거 저위험 음주 기준은 성인 남성 하루 40g(소주 약 4잔) 미만, 성인 여성 하루 20g(소주 약 2잔) 미만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관련 연구의 한계를 이유로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며 적정 음주량을 ‘제로(0)’로 제시한 바 있다.
-
-
12kg 감량 후 유지 중인 개그우먼 심진화(45)가 삼겹살과 먹기 좋은 채소를 소개했다.지난 5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나리, 고사리, 삼겹살 조합 사랑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심진화가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미나리와 고사리가 잔뜩 담긴 삼겹살이 보인다. 삼겹살과 어울리는 조합일까?◇미나리, 중금속 배출 효과 극대화 미나리는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데, 심진화처럼 돼지고기와 함께 먹을 때 그 효과가 더 커진다. 돼지고기도 중금속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에서 돼지고기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혈중 납과 카드뮴 수치가 각각 약 2%, 8% 낮았다. 또 미나리 속 플라보노이드와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지방으로 유발되는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고사리, 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영양이 가득한 산나물이다. 특히 비타민B1, 칼륨, 인이 풍부하다. 또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삼겹살을 먹을 때 지방 흡수를 완화하고 소화를 돕는다. 게다가 고사리에는 폴리페놀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깻잎, 식중독 예방에 도움 심진화가 먹진 않았지만 평소 삼겹살집에서 쉽게 보는 깻잎도 삼겹살과 영양학적으로 좋은 조합이다. 깻잎 특유의 향을 내는 ‘페릴라케톤’이 고기의 느끼함을 줄이고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막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깻잎의 페릴라케톤이 세균의 구조적 발달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깻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고기를 태웠을 때 생기는 발암물질의 영향을 완화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
-
-
-
며칠간 이어진 가슴 통증을 단순한 스트레스로 여기고 넘겼다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남성 존 스티븐슨(49)은 15세 때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부모와 조부모, 친구 대부분이 흡연자였기 때문에 그는 흡연을 특별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있을 때만 담배를 피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흡연량이 늘어, 30대 후반에는 하루에 3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게 됐다.스티븐슨은 어릴 때 오른쪽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원래 호흡기가 약한 편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해졌고, 결국 41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았다. COPD는 주로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 폐 질환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점액이 쌓이면서 만성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스티븐슨은 금연을 위해 니코틴 패치나 껌 등 니코틴 대체요법을 여러 번 시도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담배를 찾는 일이 반복됐다. 그는 "'한 개비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한 갑을 피우게 되는 일이 많았다"며 "금연에 실패할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했다"고 말했다.시간이 지나면서 COPD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그는 "욕조에서 나오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숨이 찼고, 아침에 옷을 입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양말을 신다가 숨이 차 잠시 쉬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침 첫 손주가 태어났지만, 체력이 부족해 마음껏 함께 놀아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그러던 중 48세가 되던 해 며칠 동안 가슴 통증이 이어졌다. 스티븐슨은 이를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생각했지만, 병원 검사 결과 심근경색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제임스쿡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막힌 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를 세 개 삽입했다. 의료진은 오랜 흡연이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큰 부담을 주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겪은 뒤 스티븐슨은 다시 금연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전자담배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며 흡연 습관을 끊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그는 현재 18개월째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금연 이후 건강 상태도 크게 좋아졌다. 이전에는 숨이 차기 쉬웠지만, 지금은 손주들과 해변에서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회복됐다. 스티븐슨은 지역 금연 캠페인 TV 광고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거의 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나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손주들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금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담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70종 이상의 발암 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이 중에는 크롬·카드뮴 등 제1군 발암 물질과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물질이 폐와 혈류로 흘러들면 폐암·후두암·간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개비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9배 높다.특히 폐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흡연은 기도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폐포를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폐 기능 저하를 가속한다. 이미 폐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라도 금연을 하면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늦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연간 3~5%에 불과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으며,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에서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
-
-
-
-
-
-
114kg이었던 영국의 30대 여성이 57kg을 감량해 미인대회 우승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젠 앳킨(32)은 2017년 뚱뚱하다는 이유로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당한 것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당시 젠은 114kg이었으나, 2년 동안 57kg을 감량했다. 이후 젠은 영국 최고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미세스 UK’로 선정돼 세계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젠은 체중 감량의 핵심으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꼽았다. 과거 즐겨 먹던 소고기 볶음면이나 탕수육 같은 고칼로리 배달 음식을 끊고, 직접 요리한 건강식으로 식단을 전면 교체했다. 여기에 축구, 달리기, 고강도 홈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또 젠은 일주일에 5일은 반드시 운동했고, 출퇴근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이어 젠은 “0에서 100으로 갑자기 몰아붙이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등 지속 가능한 습관을 서서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감량한 체중을 6년째 유지 중이다.젠처럼 배달 음식을 줄이면 다이어트에 좋다. 배달 음식은 자극적인 맛을 위해 주로 설탕·소금·조미료를 다량 사용한다. 이는 체내 수분 정체와 부종을 유발한다. 게다가 강한 단맛과 짠맛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이는 습관적으로 고탄수화물·고지방인 배달 음식을 찾게 만들어,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운동도 젠처럼 유산소와 근력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근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량을 유지·증가시켜 체형을 탄탄하게 만들고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근육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감량 후 요요 현상도 막아준다.또 젠이 강조한 것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감량하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감량하는 것이 이롭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는 성인들을 급격한 체중 감량 그룹과 점진적인 체중 감량 그룹으로 나눠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점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그룹이 급격하게 감량한 그룹보다 기초대사율의 저하와 근육량 손실이 현저히 적었다. 연구팀은 점진적인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
나흘간 밤새 온라인 게임을 하던 대만 20대 대학생이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일(현지시각) 대만 민시뉴스망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겨울방학 기간 나흘간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온라인 게임에 몰두했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여러 차례 만류했지만 그는 게임을 멈추지 않았다.사고 당일 A씨는 화장실로 가던 중 비명과 함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그는 검사 결과 뇌동맥 혈관이 파열되며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즉시 수술을 진행했지만, 그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는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더 이상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 아래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다.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과도한 피로와 수면 부족이 뇌혈관 건강에 극심한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패턴이 장기간 반복되면 평소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뇌혈관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이 중 뇌출혈은 상당수가 고혈압으로 약해진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이번 사례처럼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은 사망률이 50~60%에 이르는 치명적인 응급 질환이다.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뒤 발견되며, 일부는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신경·뇌조직을 압박해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되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가 터질 듯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목덜미가 뻣뻣해지거나 의식 저하, 구토, 마비,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일반적으로 뇌동맥류를 포함한 뇌졸중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과로·극심한 스트레스·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자율신경을 자극해 약해진 뇌혈관 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아일랜드 골웨이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평균 7시간 자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3.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혈압·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등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뇌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아나운서 왕종근(72)이 치매 유전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지난 2일 MBN ‘바디 인사이트’에 왕종근과 아내 김미숙이 출연했다. 이들은 “양가 부모 모두 치매를 앓았다”며 “아들의 경우 네 명의 조부모가 모두 치매를 겪어 유전 가능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치매는 유전될까? 알츠하이머병은 크게 산발형과 가족성 두 가지로 나뉜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은 유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산발형으로,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한다. 이 경우 정확한 유전적 영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을 때 일반인보다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반면 약 10%는 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이다. 1번, 14번, 21번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면 자손에게서 발병할 소지가 매우 크다. 이 경우 산발형과 달리 30~5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가족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은 가족의 발병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직계가족이 2세대에 걸쳐 65세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면,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직계가족이 질환을 겪은 경우, 평생 발병 위험이 20~25% 수준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하면, 65세 이후 나타나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이 유전으로 직접 발생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거나,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1.82배 낮았다. 특히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해 뇌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뇌 위축과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흡연 역시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흡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약 1.59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금연 후 6년 이상이 지나면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약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외상도 주의해야 한다. 의식을 잃을 정도의 뇌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1.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운동 시에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면 즉시 검사받는 것이 좋다.
-
평소 건강하던 22개월 여아가 갑자기 온몸이 돌처럼 굳으며 쓰러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에 사는 생후 22개월 여아 레티는 어느 날 아침 식사를 거부한 지 단 한 시간 만에 구토하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쓰러졌다. 아버지 잭의 품에 안긴 레티의 몸은 순식간에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렸다.레티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의료진은 처음에 열성 경련을 의심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아이의 피부가 보라색으로 얼룩덜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입원 4일 후 진행된 검사 결과 레티는 무증상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다. 다만 증상은 코로나19 자체가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한 급성 괴사성 뇌병증(ANE) 때문이었다.ANE는 독감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뇌 질환으로, 면역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뇌에 심한 염증과 부종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부위인 시상 등을 포함해 뇌간, 기저핵, 소뇌 등이 손상될 수 있다. 레티 역시 이들 부위에 손상이 발생한 상태였다. 잭은 “손상을 일으킨 건 코로나19 자체가 아니라, 레티의 자가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스스로를 공격한 것이라고 한다”며 “의사들이 ANE가 극히 드문 질환이며 생존 확률이 약 50%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레티는 100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11월에 퇴원했다. 현재는 뇌 손상으로 인해 잃었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작업·언어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를 거듭한 결과 아직 혼자 움직일 수는 없지만 한 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고개를 드는 등 빠른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NE의 증상은 대개 고열이 발생한 이후 반나절에서 3일 사이에 빠르게 진행한다. 구토, 경련, 의식저하, 뇌압 상승 등의 증상으로 급격히 진행되며, 뇌부종 및 다발성 병변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ANE 환자 중 일부는 완전히 회복되지만,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발달 지연 ▲발작 장애 ▲운동·협응 능력 저하 ▲인지·행동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ANE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장기적인 후유증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희대의대 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에 따르면 ANE의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불분명하나, 세포 간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작은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액뇌장벽이 손상되고 뇌 조직에 염증과 괴사가 생기는 기전이 가장 유력한 가설로 꼽힌다. 인플루엔자가 ANE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지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