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한 남성의 몸에서 약 10m 길이의 돼지촌충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최근 베트남 외신 ‘투오이쩨(Tuoi Tre)’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보건당국은 지난 12월 37세 남성의 몸에서 약 10m 길이의 돼지촌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배변 후 길고 특이한 물체가 몸 밖으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화기 문제로 여겼지만, 점차 불안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의료진 조사 결과 그는 날생선 샐러드나 동물의 피로 만든 푸딩 등 익히지 않거나 덜 익은 음식을 자주 섭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하이즈엉 열대질환병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환자는 개·고양이 회충, 간흡충, 개촌충, 돼지촌충 등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여러 기생충에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이즈엉 열대질환병원은 이와 함께 해당 병원의 심각한 기생충 감염 사례 세 건도 공개했다. 이 중 두 건은 네 종류의 기생충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였다. 의료진에 따르면 사례 환자들은 주로 ▲지속적인 가려움증 ▲오래가는 피부 발진 ▲피부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재발성 발적 등의 증상을 보였다. 하이즈엉 열대질환병원의 부 티 탄 후옌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에는 간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만 검사를 통해 개와 고양이의 회충, 촌충 등 다양한 기생충 감염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돼지촌충은 흔히 갈고리촌충 또는 유구조충으로 불리는 기생충으로 주로 덜 익힌 돼지고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돼지가 중간 숙주 역할을 하며 돼지 근육 속에 낭미충 형태로 존재한다. 이 유충이 포함된 고기를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사람의 소장에 정착해 성충으로 자라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돼지촌충이 장에 기생할 경우 복부 불쾌감, 설사, 구토, 식욕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사육 환경 개선으로 감염 사례가 매우 드물어졌으나, 여전히 해외 유입이나 위생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알벤다졸 등)는 돼지촌충 제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어패류나 덜 익힌 육류를 통해 감염되는 흡충·조충 감염에는 전문 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이 사용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고 날것이나 덜 익힌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마시는 물은 끓여 마시고, 식사 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열대 지역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경우 위생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
-
-
-
복통을 호소하던 남아의 뱃속에서 자석 뭉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오만 소하르 병원 소아과 의료진에 따르면, 4세 남아가 1년간 지속적인 복통을 겪었다. 초기에는 단순 변비로 판단돼 관련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추가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하복부에 동글한 이물질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다. 배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넣는 수술로, 출혈이나 흉터가 상대적으로 적다. 스물두 개의 자석이 발견됐고, 서로 붙어 있는 상태였다. 이로 인해 장 일부가 괴사돼 소장 일부를 절제했다.수술 후 남아는 4일 만에 퇴원했으며 3개월 뒤 추적 관찰에서도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6세 이하 어린이에서 이물질 섭취는 흔하게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자연 배출된다”며 “환자처럼 여러 개의 자석을 삼키는 경우, 자석이 서로 끌어당겨 장 폐색이나 천공 등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아이에게 평소와 다른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물질 섭취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6세 미만 아동, 행동 장애 아동, 정신과 질환 아동의 경우에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또 조기 진단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
-
선재 스님(69)이 사찰음식의 건강 효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지난 1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 출연한 선재 스님은 육류와 오신채에 관해 설명했다. 오신채는 승려들의 수행에 방해가 돼 사찰 음식에서 제외되는 채소로, 마늘·부추·파·달래·흥거 등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흥거 대신 양파를 오신채에 포함한다. 손석희는 “육류와 오신채를 먹지 않아도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선재 스님은 식재료의 종류보다 ‘어떻게 길러졌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삼을 재배할 때 썩지 않도록 약을 주거나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면 스스로 면역 물질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산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는 산삼은 크기는 작지만 영양과 약효가 더 응집돼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자연 그대로 재배된 채소라면 채식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채식은 상황에 따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진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세포 손상이나 만성 질환과 연관 있는 질병인 바이오마커의 수치가 매우 낮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단백질(LDL)뿐 아니라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도 낮게 나타났다. 채식은 에너지 밀도가 낮은 식품 위주로 섭취하게 돼,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 된다.다만 채식을 장기간 지속하면 식물성 식품만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비타민B12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러한 영양 결핍이 이어지면 피로, 현기증, 심장 두근거림, 골밀도 감소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채식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채식을 실천할 때는 비타민B12가 함유된 시리얼이나 무가당 콩 음료 등을 통해 비타민B군을 보충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위해서는 호두, 치아시드, 올리브오일 등 식물성 지방 공급원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철분 역시 채식 식단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다. 영국 영양사협회에 따르면 비타민C는 체내에서 식물성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콩류, 녹색 잎채소, 견과류 등을 통해 철분을 섭취하고 오렌지, 양배추, 딸기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 된다.한편, 오신채는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사찰음식에서 제외되지만, 일반인에게는 활력을 돕는 식품으로 여겨진다. 오신채는 순환을 촉진하고 활력 증진에 도움 된다.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과로로 인해 화기(火氣)가 있는 사람에게는 오신채를 금하게 하는 것이 맞지만, 장부가 냉하거나 화기가 적어 여러 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
-
-
-
-
-
-
-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남성이라는 진단을 받은 중국 여아(4)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6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안후이성 출신 여아 A양의 코골이 증상 탓에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아동은 수면 모니터링 전 검사에서 혈압이 147/93㎜Hg로 확인돼 큰 병원으로 의뢰됐다. 고혈압으로 중국과학기술대 제1부속병원에 입원한 아동은 검사 결과 염색체 검사상 남아로 밝혀졌다. 성격, 외모, 외부 생식기 모두 여아의 특징을 보였지만, 담당의는 “아동의 염색체 핵형 검사 결과 46, XY가 확인됐다”고 했다. 중국과학기술대 제1부속병원 소아과 슝메이 교수는 “아동은 희귀 질환인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을 앓고 있다”며 “호르몬 대체 요법과 생식기 재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아동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고 있으며, 추후 생식기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A양이 진단받은 질병명은 선천성 부신 증식증이다. 코르티솔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질환이다.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은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드문 원인 중 하나다. 특히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이 있는 경우 염색체가 46, XY인 남성이더라도 남성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외부 생식기나 겉모습이 여성처럼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속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사춘기 이후 나타나야 할 이차 성징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거의 없고, 여성의 경우 초경이 나타나지 않는 원발성 무월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광물부신겉질호르몬인 디옥시코르티코스테론과 코르티코스테론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면서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최근 분자생물학 연구에 따르면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은 염색체 10번에 있는 CYP17A1 유전자와 관련 있다. 이 유전자는 8개의 엑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일부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돌연변이로 인한 효소의 생성 정도에 따라 환자마다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미국 국립 의학도서관 메드라인플러스 자료에 따르면 이 질환은 전체 선천 부신 과다형성증의 약 1%를 차지하며, 100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 평균 진단 연령은 19세로, 많은 환자가 사춘기 지연, 원발성 무월경, 불임 등으로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처럼 4세 아동이 고혈압을 계기로 조기에 진단된 경우는 드문 편이다.치료는 결핍된 호르몬을 보충하고, 과도하게 생성돼 혈압을 높이는 중간 대사산물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서 코르티솔을 충분히 생성하지 않으면 뇌의 하수체가 부신을 계속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때 외부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면 이러한 자극을 억제할 수 있다. 그 결과 과도하게 생성되던 혈압 상승 물질인 데옥시코르티코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면서 혈압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성호르몬 보충이 이루어진다.
-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으로 퍼지면서 하반신 마비를 겪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캐럴 파레데스(52)는 과거 자신의 작은 가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느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고, 당시 남자친구의 말도 수술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엉덩이는 좋지만, 가슴이 조금 더 컸다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수술을 결심했다는 것이다.파레데스는 2016년, 약 3600파운드(약 710만 원)를 들여 마이애미의 한 성형외과에서 보형물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수술 후 보형물이 옆으로 만져져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것 같았다"며 "원했던 것보다 한 사이즈 큰 보형물이 들어간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문제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파레데스는 사타구니 부위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매일 고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됐다. 파레데스는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됐고 결국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다. 여러 치료와 식이요법, 대체요법까지 시도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카이로프랙틱 전문가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증상의 원인이 가슴 보형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이나 수술 없이 손이나 간단한 기구만을 활용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교정 치료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왼쪽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 안으로 새어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보형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긴급히 진행됐다.하지만 이후에도 건강 문제는 이어졌다. 치료 과정에서 고관절 탈구가 발생해 2023년 두 차례 고관절 치환 수술을 받았고, 2022년 보형물 제거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면서 2024년에는 심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잇따른 치료로 파레데스는 약 1만1000파운드(약 22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과 재산 처분까지 해야 했다. 현재 파레데스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가슴 확대 수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지만 예전처럼 자유롭게 걷지는 못한다"며 "이 수술 때문에 인생의 5년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형물 수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했다.가슴 확대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수술 가운데 하나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역시 유방 확대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는 국가로 꼽힌다.수술 수요가 늘면서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형구축'이다. 이는 보형물 주변을 감싸는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외에도 보형물 위치 이동, 모양 변형, 좌우 크기 차이, 보형물 회전이나 파열 등이 주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성형외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방 확대술을 받은 아시아 여성에서 ▲구형구축(최대 3.5%) ▲삽입물 위치 이동(최대 12.5%) ▲이중주름(최대 2.8%) ▲혈종(최대 3.4%) ▲장액종(최대 1.3%) ▲감염(최대 1.0%) 등의 합병증이 보고됐다. 특히 보형물이 파열되면 주변 조직을 자극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래된 보형물일수록 외피가 약해지면서 파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부작용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갑작스러운 압박감이나 반복되는 통증, 가슴의 모양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수술 전에는 시술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를 선택하고, 사용되는 보형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 이후에도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보형물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
-
영국 싱어송라이터 해리 스타일스(32)가 러닝 전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해외 잡지 러너스 월드는 해리 스타일스,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러닝 습관, 루틴 등에 대해 말하며 그는 “긴 러닝 전에는 주로 가능한 가장 큰 크루아상을 먹는다”고 말했다. 크루아상은 페이스트리 종류의 빵인데, 이런 탄수화물을 운동 전에 먹으면 도움이 될까?실제로 장거리 러닝이나 근력 운동처럼 고강도 운동 전에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이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몸은 연료로 글리코겐을 주로 사용한다.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 속 글리코겐양을 늘려 지구력이 향상된다. 운동 강도와 수행력이 올라가며 피로감도 덜해 운동 후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운동 3~4시간 전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운동 수행 능력과 지구력이 90분 이상 지속됐다는 호주 디킨대 연구가 있다.또 고강도 운동 중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드는 건 포도당을 근육이 즉각적으로 소비하며 혈당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인데,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는 이를 방지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강도 있는 운동을 세 시간 진행했을 때 혈당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근육의 힘과 중추 신경계 활성화 정도가 유지됐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도 있다.다만, 운동 시간이 30분 미만이거나, 저강도의 유산소를 할 때는 굳이 운동 전 탄수화물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50~60분 이상의 고강도 근력 운동, 달리기, 마라톤, 사이클 등을 진행할 때 적합하다. 운동 직전에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시작 한 시간 이내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혈류가 이동해 오히려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아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릴 수 있다. 운동 2~4시간 전 흡수가 빠른 형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인은 탄수화물 30~60g을 섭취하면 좋은데, 바나나, 고구마, 베이글 조금, 우유 등을 추천한다.
-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38)이 과거 마라탕 때문에 살이 쪘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서 안재현은 안주로 나온 마라탕을 보고 “제가 86kg까지 쪄본 적 있다”며 “근육이 없고 살만 쪘었는데, 마라탕 먹고 살쪘다”고 했다. 실제로 마라탕은 나트륨, 탄수화물이 높아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마라탕 국물에 들어가는 재료는 두반장, 향신료 기름, 육수 농축액 등이 있다. 두반장은 고추, 소금 등으로 만든 중국식 장인데, 100g당 3000~45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두반장 외에도 다양한 소스가 들어간 마라탕은 1인분(250g)에 2000~3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mg)을 넘는다. 나트륨은 신진대사와 세포 삼투압을 유지하고 체액의 산도를 조절해 혈액 내 적절한 농도로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나트륨 과다 섭취가 지속되면 삼투압 현상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팽창해 혈관 내부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과한 나트륨 섭취는 지방 축적, 비만 위험도 높인다. 실제로 소금 섭취가 하루 1g 늘었을 때 성인의 비만 위험이 26% 증가했다는 중국 베이징대 연구도 있다. 마라탕에 자주 넣는 재료인 당면, 분모자, 옥수수면 등은 모두 정제 탄수화물인데, 높은 나트륨과 정제 탄수화물이 조합된 식단은 복부 비만, 고혈당,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마라탕은 자주 먹지 말고, 꼭 먹고 싶다면 맵기 단계를 낮추고 채소·버섯 위주의 재료를 넣어 먹는 걸 추천한다. 채소는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고, 비타민K, U 등이 풍부해 위벽을 보호한다. 버섯 역시 식이섬유가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줘 양 조절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