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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조재윤 기자2026/07/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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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조재윤 기자2026/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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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면 코를 골게 된다.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진동이 생기며 소리가 나는 것이다. 기도의 일부가 막히면 소리만 나고,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한다. 코골이가 고민이라면 혀와 입 운동을 해 보자.◇상기도 열고 인두·혀 근육 활성화하는 ‘구강인두 운동’수면 저널 ‘Clocks & Sleep’에 따르면, 상기도에 가해지는 부하가 늘어나고 구강인두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기도가 무너져 코골이가 발생한다. 혀 뒷부분부터 식도 전까지 이어지는 인두 근육과 혀 근육을 활성화하면 기도가 좁아지는 걸 막을 수 있다. 혀 근육이 약해 늘어지면서 기도를 막을 가능성도 줄어든다. 구강인두 운동은 ▲혀끝을 딱딱한 입천장에 댄 뒤 뒤쪽으로 쓸어내리기(20회) ▲혀 전체를 입천장에 붙이고, 위로 눌러 빨아들이듯 힘주기(20회) ▲혀끝을 아래 앞니 안쪽에 댄 상태에서 혀 뒷부분에 힘 주기(20회) ▲연구개를 들어올린다고 상상하며 ‘아’ 소리 내기 (20회) ▲검지를 입안에 넣고 볼 바깥쪽으로 밀어낸 상태에서 볼 근육에 힘주기(좌우 각각 10회) ▲식사할 때 양쪽 치아 번갈아 사용하고, 삼킬 때는 혀를 입천장에 대기로 구성된다. 미국흉부의사협회 학술지에는 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매일 구강인두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 시간당 코골이 발생 횟수가 99.5회에서 48.2회로 줄어들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에 따르면, 2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 결과 구강인두 운동을 할 경우 수면 중 코골이 시간이 약 3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증상 심해지면 진료 받아야코골이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운동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 가능성이 있어서다. 수면 무호흡증이 위험한 이유는 자는 동안 체내 산소 공급이 안 돼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환자의 수면 무호흡증 유병률이 최대 8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은 흉강 압력에 변화를 줘 혈압을 높이고, 저산소증과 교감신경 항진을 부른다. 자는 동안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상태가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는 경우, 심한 코골이가 반복되다 잠시 조용해진 뒤 다시 시작된다면 수면 무호흡증일 가능성이 있다. 밤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다 보니 낮에 잠이 쏟아지고, 구강 건조나 두통이 동반된다. 병원에서는 호흡기를 통한 공기 출입, 호흡 운동,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한다.코골이가 심하면서 비만하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습관도 필요하다. 체중이 10% 늘어나면 수면 무호흡증 발생 가능성이 최대 여섯 배 증가한다. 비만한 연구 참가자 중 하루에 1200~1800kcal를 섭취하고 매주 17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한 사람은 수면 무호흡증 완전 관해 확률이 3배 늘어났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호흡기질환김보미 기자2026/07/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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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기침과 가래가 반복되지만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COPD는 전세계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자도 늘고 있지만 질환 인지도와 치료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는 "COPD는 오랜 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되면서 폐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폐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라며 "국내 환자는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환자 대부분 고령층… 흡연이 주요 원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636명에서 2024년 21만7649명으로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40세 이상 인구 8명 중 1명, 65세 이상 5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진단율과 치료율은 각각 2.3%, 1.2% 수준에 불과했다.COPD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이외에도 실내외 대기오염, 직업성 분진 노출, 결핵 후유증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체 환자의 약 70%는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수는 "현재 흡연자뿐 아니라 과거 흡연자도 고위험군이다"며 "하루 한 갑씩 10년 이상 흡연한 경우 COPD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고 했다.문제는 낮은 인지도다. 초기에는 기침이나 가래, 활동 시 호흡곤란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해 노화 현상이나 흡연의 영향으로 오인하기 쉽고,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친다.이진국 교수는 "고령 환자들은 숨이 차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기침과 가래를 담배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다 보니 진단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급성 악화 반복되면 사망 위험 증가COPD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급성 악화다. 급성 악화는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급성 악화가 발생하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급성 악화가 반복될수록 폐 기능은 더 빠르게 저하되고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 이 교수는 "폐 기능은 비가역적이기에 한 번 손상되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폐 기능이 많이 저하된 중증 COPD 환자는 일상생활에도 큰 제약을 받는다. 지속적인 산소치료가 필요해지면 활동 범위가 제한되고, 더 악화되면 양압환기장치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도 커진다. 실제 COPD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환자의 근로 능력 저하와 간병 부담, 의료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질환 악화를 막고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폐가 많이 손상된 뒤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에도 한계가 있다. 현재 COPD 진단은 폐기능검사로 이뤄진다. 폐활량을 측정해 기도 폐쇄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를 도입했다. 이진국 교수는 "기침과 가래가 오래 지속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 때문이라고 넘기지 말고 폐기능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했다.흡입제 넘어 '생물학적제제' 시대COPD 치료의 기본은 흡입제다. 기관지확장제를 중심으로 치료하며 필요에 따라 흡입 스테로이드를 함께 사용한다. 조기에 진단된 환자는 흡입제만으로도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COPD 환자 가운데는 표준 치료를 받고도 급성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위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했다.생물학적제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특정 염증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다. 기존 치료가 기관지 확장과 증상 조절에 초점을 맞췄다면, 생물학적제제는 염증 자체를 겨냥한다. 반복적인 급성 악화를 경험하는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악화 감소와 삶의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진국 교수는 "생물학적제제는 적절한 환자에게 사용하면 급성 악화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응급실 방문과 입원이 반복되던 환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접근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생물학적제제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비용은 한 달 약 150만원 수준이다. 이 교수는 "고령 환자가 많고 경제적 부담도 큰 질환 특성을 고려하면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 도입]정부는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를 도입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는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시행한다.폐기능검사는 폐활량과 기도 폐쇄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 시간은 5분 안팎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COPD를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꼽힌다. 흉부 X선이나 CT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COPD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진국 교수는 "국가검진을 통한 폐기능검사 도입은 숨은 COPD 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상 연령에 해당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구교윤 헬스조선 기자2026/07/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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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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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신소영 기자2026/06/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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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 2026/06/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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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나 대기오염 등 안 좋은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폐에는 만성 염증이 생긴다. 만성 염증은 기관지를 좁히고 폐포를 없애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든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는 일부에 불과하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상당수 환자가 폐 기능이 크게 떨어진 뒤 병원을 찾는다. 다행히 올해부터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돼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에게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물었다. -국내 COPD 유병률은 어떤 상태인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40세 이상 성인의 약 13%가 COPD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병률이 수년째 거의 줄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흡연이 COPD를 일으키는 기전은 무엇인가?“담배 연기 속에는 수많은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런 물질이 폐로 들어오면 몸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이 10년, 20년 지속되면 먼저 숨이 지나가는 기관지가 점점 좁아지면서 공기가 제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된다. 또한 폐포가 파괴된다. 폐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중요한 구조물인데, 염증이 지속되면 이 폐포가 파괴돼 결국 산소 공급 능력이 떨어지고 숨이 차게 된다.”-흡연 외에도 COPD를 유발하는 요인이 있나?“국내 COPD 환자의 약 30%는 비흡연자다. 비흡연 요인으로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가 있다. 공기는 선택적으로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 건강에 영향을 준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나 직업적으로 분진·유해가스에 노출되는 경우도 위험 요인이다. 결핵이나 심한 폐 감염을 앓았던 사람도 COPD 발생 위험이 높다. 아울러 출생 당시 저체중이었거나 성장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폐 발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성인 이후 COPD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COPD가 폐암으로 진행하기도 하나?“그렇지는 않다. 다만 COPD와 폐암은 흡연이라는 공통 원인을 공유한다. 특히 폐포가 심하게 파괴된 폐기종 환자는 폐암 발생 위험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COPD가 심하고 폐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는 주기적으로 폐 CT를 찍는다.”-COPD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한 번 손상된 폐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파괴된 폐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폐포가 계속 파괴되면 산소 공급 능력이 떨어진다. 결국 산소 발생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더 심해지면 몸속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양압기나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잦은 급성 악화로 입원을 반복하기도 한다.” -COPD도 암처럼 병의 진행 단계를 나누나?“폐 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단계가 나뉜다. 일반적으로 정상 폐 기능의 80% 이상이면 1기, 30% 미만으로 떨어지면 4기로 분류한다. 다만 암의 병기와는 개념이 다르다. COPD의 4기는 폐 기능이 매우 떨어진 상태를 의미할 뿐, 암처럼 생존 기간을 예측하는 개념은 아니다.”-국내 환자들은 언제 진단받는 경우가 많나?“폐 기능이 정상인의 50% 이하로 떨어지는 3기 전후 단계에서 처음 진단받는 사례가 많다. 이마저도 진단을 받았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COPD가 발견된 사람의 98%가 자신이 COPD 환자인 줄 몰랐다고 답한다.”-진단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나?“현대 생활환경 때문이라 보고 있다. 폐 기능은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게다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숨이 찰 만큼 움직일 일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진단 도구인 폐기능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진 것도 주요했다.”-COPD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이다. 또 기침과 가래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흡연자의 만성 기침과 가래는 단순한 흡연 현상이 아니라 COPD 신호일 수 있다. 만약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다면 중증 COPD이거나 급성 악화 가능성이 높다.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평소보다 가래가 늘거나 녹색·노란색·검은색 가래가 나온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COPD는 어떻게 진단하나?“진단의 핵심은 폐기능검사다. 폐활량을 측정해 COPD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흉부 엑스레이나 CT는 폐암, 결핵, 폐렴 등을 확인하는 검사이며 COPD 진단 자체는 어렵다. 실제로 많은 COPD 환자가 정상 엑스레이 소견을 보인다.”-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완치는 가능한가?“완치는 어렵다. 앞서 말했듯 한번 손상된 폐기능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다. 치료 목적은 병의 진행 억제하는 것이다. 기본 치료는 흡입형 기관지확장제다. 하루 1~2회 사용하는 장시간 작용 기관지확장제가 치료의 중심이다. 증상이 심하거나 급성 악화가 반복되는 환자는 흡입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복합 흡입제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특정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도 도입됐다. 생물학적 제제는 특정 염증 기전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급성 악화와 질환 진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아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환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흡입제를 사용해 증상이 좋아지면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COPD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다시 악화되고 폐 기능은 더 떨어질 수 있다.”-올해부터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가 포함됐다. 어떤 의미인가?“폐기능검사를 국가검진에 도입한 세계 최초 사례다. 국내 COPD 추정 환자는 약 300만 명인데 실제 진단받고 치료받는 환자는 10만~15만 명 수준이다. 국가 폐기능검진은 이런 숨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사실상 첫 제도다. 검사 시간도 5분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상자인 56세와 66세라면 꼭 받아볼 것을 권한다.”이진국 교수는…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성모병원에을 거쳐 현재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COPD와 중증 천식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COPD의 진단·치료 및 급성 악화 예방,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한 중증 천식 치료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국내외 다기관 연구와 임상시험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COPD와 천식 분야를 중심으로 SCI(E) 논문 334편 발표했으며, 폐기능검사 국가검진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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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해림 기자2026/05/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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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모터스포츠 계를 충격에 빠뜨린 나스카(NASCAR)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카일 부시(41)의 사망 직전 긴박했던 911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는 GM 테스트 센터에서 극심한 호흡 곤란과 고열, 실신 조짐을 보였으며, 특히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객혈’ 증상까지 호소했다. 이후 유가족은 “중증 폐렴이 패혈증으로 진행되며 급격한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전문의들은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객혈’을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사람이 기침할 때 피가 조금 묻어나오면 “목이 좀 헐었나 보다” 정도로 생각하지만, 객혈은 폐와 기관지 깊은 곳에 심각한 손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적색신호다. 객혈은 폐렴뿐 아니라 폐결핵·폐암·폐색전증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단순 감기라 생각되더라도 아래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고열이 며칠 이상 지속될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 ▲누런 가래가 계속 나오거나 심해질 때 ▲기침하며 피가 섞여 나올 때(객혈)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될 때 등이다.외신들은 이에 앞서 부시가 사망 약 열흘 이전부터 기침을 심하게 하고 부비동염(축농증) 증상을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부비동염은 코 주변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코막힘·누런 콧물·두통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한 활동이 이어지면 염증이 기관지와 폐 쪽으로 내려가 기관지염이나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폐렴은 초기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고열·호흡 곤란·객혈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으로 본다.유가족이 밝힌 직접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패혈증은 단순히 체내에 세균이 퍼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감염에 맞서던 몸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폭주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장기와 조직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혈관벽이 손상돼 수분이 새어 나가며 ▲미세 혈전이 발생해 폐·심장·신장 등 전신 장기 기능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특히 패혈증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몸살처럼 보이다가도 불과 몇 시간 만에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쇼크 등 치명적인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전문가들은 카 레이서라는 직업 환경 역시 병세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NASCAR 드라이버들은 경기와 테스트 과정에서 폐쇄된 레이싱카의 고온 환경, 탈수와 과로, 반복되는 장거리 이동, 수면 부족에 상시 노출된다. 이런 환경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회복을 방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카일 부시의 비극은 일반 직장인이나 운동 동호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변을 보면 감기 기운이 있는데도 운동을 강행하거나, 열이 나는데 출근하고, 기침을 참아가며 골프·등산·헬스를 이어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폐렴과 패혈증은 “정신력과 체력으로 버티면 낫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겉보기에 체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위험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 그것이 중증 폐렴과 패혈증이라는 치명적인 덫을 막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호흡기질환강호철 기자2026/05/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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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 2026/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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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2026/05/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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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지연(44)이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9일 차지연은 자신의 SNS에 병원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차지연은 “한달 전인 4월 8일, ‘렘피카’ 공연 4회차였을 때 갑자기 급성 후두염, 기관지염, 그리고 감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는 잘 나오지 않았고, 얼굴까지 벌에 쏘인 듯 너무 많이 부었다”며 “오늘 한달 전과 비슷한 증상이 찾아왔지만, 약속된 무대에 책임지고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급성 후두염은 후두와 그 주변 호흡기 조직에 급성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후두는 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호흡·발성 기능을 담당한다. 감기와 함께 나타나거나, 코감기나 인두염, 기관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후두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두염이나 편도염처럼 후두 주변 조직 염증이 후두로 번져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급성 후두염은 성대를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다.급성 후두염에 걸리면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통증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가래가 많아지고 ▲기침을 자주 하고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 쉰 소리가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후두가 심하게 부으면 목 주변, 얼굴까지 부어 보이기도 한다.후두염은 증상과 후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내시경을 통해 후두와 주변 조직의 염증으로 인한 증상, 부종 등을 확인한다. 술·담배가 원인이 된 후두염의 경우 성대에 발적이나 하얀 곱이 보일 수 있다.급성 후두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빠른 치유를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다. 후두에 휴식을 주기 위해 가급적 말을 하지 않고, 죽처럼 맵지 않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필요하면 구강 내 세척액, 진통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염증이 지속되거나 세균 감염이 원인인 후두염이라면 항생제, 해열제, 국소 소염제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기도의 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기관지염은 폐로 이어지는 기관지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염증이다. 후두염이나 인두염 등 다른 호흡기관 염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마른기침 ▲점액이나 농성 가래 ▲가슴 압박감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염 역시 일주일 이상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적 치료를 기본으로, 증상·원인에 따라 진해 거담제,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한다. 다만, 기침·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 지속되면 만성 기관지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질환김경림 기자 2026/05/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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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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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김경림 기자2026/04/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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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해림 기자 2026/04/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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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던(31)이 기침하다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던이 출연했다. 이수지가 “너랑 강아지랑 둘 다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고 묻자, 던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던은 “얼마 전 감기에 걸렸는데 두 달 동안 기침이 안 멈추더라”며 “기침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기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갈비뼈도 조금씩 회복 중이다”고 했다.갈비뼈는 폐, 심장, 흉강 내부를 보호한다. 갈비뼈 골절은 보통 압박, 낙상 등 외부 압력에 의해 발행한다. 감기, 천식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흉곽 내 압력이 순간적으로 급격히 상승해 갈비뼈에 충격이 가해지면 갈비뼈가 미세하게 골절되는 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한다.갈비뼈가 골절되면 흉통이 강하게 느껴지고 숨을 마시고 내쉴 때 불편함이 생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하고, 가슴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갈비뼈는 호흡할 때 계속 움직이는 부위로 다른 부위처럼 골절됐을 때 해당 부위를 고정해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가슴 밴드 등으로 압박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키고 활동을 최대한 제한하며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교통사고 등으로 갈비뼈가 심각하게 부러졌다면 뼈가 폐를 찌를 수 있어 곧바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한편, 기침이 3~8주 지속되면 만성 기침으로 단순 감기가 아닌 천식, 폐섬유화증 등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정 질병이 아니어도 흡연, 특정 약물 복용, 먼지나 연기 노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드물지만 폐암, 폐결핵이 만성 기침의 원인이 돼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게 좋다. 검사 후에도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시 병원을 찾아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폐기능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호흡기질환김경림 기자 2026/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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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상 물질로, 대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온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PM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PM2.5(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며, 이 중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미세먼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발생 및 악화를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급성 증상을 유발하며, 기존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기관지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그리고 천식·COPD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폐 기능 저하와 면역력 감소로 인해 동일한 농도에서도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회복이 지연되거나 폐렴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기관지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이에 따라 기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이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찬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외출을 줄이고 개인 보호 수칙을 지킬 것도 강조했다.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속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고,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몸에 남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실내 관리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흡연과 조리 과정 역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외부 공기질이 비교적 나은 시간대를 골라 환기하고 실내 공기질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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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도 과민 반응으로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등 감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마른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감기와 다른 ‘천식’, 기관지 만성 염증으로 기도 과민 반응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 등 유전적 요인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음) 등이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감기와는 기전과 치료가 다른 질환”이라며 “기관지 염증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기도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감기처럼 일주일 내 자연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천식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야간 기침’이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잠자리에 들거나 새벽 시간에 기침이 반복돼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이외에도 감기가 나은 뒤 마른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되거나 찬 공기, 운동 등으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된다.◇증상 좋아졌다고 흡입기 중단 금물, ‘꾸준히’ 관리해야천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천식을 자주 걸리는 감기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게 되면 기도 구조가 변하는 ‘기도 재형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도 벽이 두꺼워지거나 통로가 좁아져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약제, 염증을 조절하는 경구 약물, 중증 천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염증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환자마다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항원을 확인해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천식은 치료와 관리 여부에 따라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혈당 관리처럼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환경 요인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어 꽃가루 노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선글라스 착용 및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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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2026/03/24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