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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부를 통해 영양 성분을 전달하는 ‘패치형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위장을 거치지 않아 소화 부담이 적고,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도 비교적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만으로는 피부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패치형 영양제의 원리와 장점, 한계에 대해 알아봤다. ◇알약 못 삼키는 사람에 유용패치형 영양제는 ‘경피 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영양 성분을 공급한다. 패치에 담긴 유효 성분이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을 통과해 혈관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니코틴 패치, 멀미약, 호르몬제와 일부 소염진통제 등에 널리 활용된다. 위와 장을 거치지 않아 위장 자극을 줄일 수 있고 간의 초회통과대사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먹는 영양제는 위와 장에서 흡수된 뒤 간을 거쳐 혈액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성분이 분해되거나 대사될 수 있다. 반면 경피 전달 방식은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위장 장애가 있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도 비교적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패치형 영양제가 가지는 확실한 장점은 위장 장애가 없고 간의 초회통과대사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멀미약이나 금연 패치, 소염진통제 패치 등이 같은 원리를 이용한다”고 했다.◇피부 장벽이 한계… 500달톤 넘으면 흡수 어려워다만 패치형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수 있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에 한계가 있다. 피부는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는 인체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일정 크기 이상의 성분은 피부를 통과하기 어렵다. 이 원장은 “가장 치명적인 한계는 분자량”이라며 “피부는 500달톤(Da) 이하의 작은 분자만 흡수할 수 있어 그보다 큰 분자량을 가진 성분은 피부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500 달톤의 법칙에 따르면 분자량이 약 500달톤을 넘는 물질은 정상 피부의 각질층을 통과하기 어렵다. 각질층이 외부 유해 물질과 수분 손실을 막는 강력한 장벽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를 효과적으로 통과하려면 분자량이 작고 적절한 지용성을 가져야 하며,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는 물질이어야 한다. 피부 흡수가 비교적 잘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레티놀, 살리실산, 니아신아마이드 등도 이러한 특성을 갖는 성분이다.◇종합비타민 대체 어렵고 접촉피부염 주의해야 피부를 통과하더라도 충분한 양을 전달하기 쉽지 않다. 패치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영양 성분의 양이 알약보다 적은 데다, 실제 피부를 통해 체내로 전달되는 양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패치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영양소의 양은 알약에 비해 매우 적어 하루 필요량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종합비타민처럼 여러 성분을 고용량으로 공급해야 하는 제품은 패치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실제로 2024년 국제학술지 ‘실험 피부학(Experimental Dermatology)’에 게재된 허난대 연구팀 논문에서도 경피 영양 전달 기술의 한계가 드러난 바 있다. 연구팀이 비타민A·비타민D·철분·아연·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의 경피 전달 기술 활용 가능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사람을 대상으로 효과를 충분히 입증한 임상 근거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특히 분자량이 크거나 충분한 효과를 위해 많은 양을 공급해야 하는 영양소는 피부 장벽 때문에 전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드는 마이크로니들이나 영양 성분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 나노전달체 등 차세대 경피 전달 기술이 상용화되면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접착제에 의한 피부 자극도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간혹 접착제 성분 때문에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사용 부위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는지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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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7/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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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약물과 영양제를 분해·대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일부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주거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허브·건강기능식품이 약물 유발 간 손상 사례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국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레샴 람키순 박사는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약물과 영양제는 간의 분해 과정에 영향을 미쳐 신진대사 변화를 일으키고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간 손상 위험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한 대표적인 보충제를 알아본다.▶녹차 추출물=녹차를 마시는 것과 녹차 추출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다르다. 녹차 추출물에는 항산화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고농도로 들어 있다. 보충제 한 알에 일반 녹차 한 잔보다 3~4배 많은 EGCG가 함유될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하루 800㎎ 이상의 EGCG를 섭취할 경우 간 효소 수치 상승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체중 감량 목적으로 여러 알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항산화 효과를 원한다면 고농축 추출물보다 녹차를 음료 형태로 마시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용량 비타민A=비타민A는 시력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속에 축적된다. 미국의 공인 영양사 새미 피터슨은 "비타민A는 사용하고 남은 양이 몸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쌓이면 독성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의 비타민A 상한 섭취량은 하루 3000㎍ RAE(약 1만 IU)다. 이를 장기간 초과하면 지방간이나 간 섬유화, 심한 경우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걀, 유제품, 당근, 단호박 등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핍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추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강황 추출물·후추 추출물=강황은 항염증 효과로 유명하지만, 보충제 형태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후추 추출물에 들어 있는 피페린은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의 흡수를 크게 높인다. 문제는 피페린이 간에서 커큐민을 분해하는 과정을 방해해 체내 농도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사 질 맥넛은 "피페린이 커큐민 수치를 잠재적으로 독성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강황 관련 간 손상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한 경우도 보고됐다. 강황의 건강 효과를 얻고 싶다면 보충제보다 카레나 수프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아슈와간다=아슈와간다는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을 위해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인 용량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일부 환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다. 정확한 독성 기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복용한 경우였다. 복용 중 피로감, 메스꺼움, 짙은 색 소변,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전문가들은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 실제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비타민A·D·E·K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혈액검사를 통해 필요성을 확인한 뒤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제품 선택 시 품질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기존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한 뒤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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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6/05/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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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5/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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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5/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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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5/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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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접어들면 피로감이 오래 지속된다고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난다. 실제 겨울철 저하된 신체 리듬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교차가 큰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가 겹치면 신체 전반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피부에도 나타난다. 피부 탄력 저하, 건조함, 안색 변화 등이 대표적이다. 초반에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영구적인 변화로 굳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세포 재생력 떨어지며 피부 손상50~60대 이후 회복력이 떨어졌다면 연령 증가에 따른 '세포 재생력'의 저하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거보다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가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은 세포를 비롯한 신체 전반의 재생 기능이 감소했다는 증거일 수 있다.특히 나이가 들면 체내 콜라겐 생성량이 감소하면서 조직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대한 대응 능력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신체 결합조직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은 피부, 혈관, 연골, 인대 등의 구조 유지와 탄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데, 성 인 이후 매년 줄어들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까지 감소한다.◇콜라겐·레티놀, 탄력 개선 도와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을 적절히 섭취·보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콜라겐은 섭취 형태에 따라 체내 이용률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저분자 트리펩타이드 구조 콜라겐의 경우 체내 흡수 이후 피부 조직까지 전달 가능성을 높이는 형태로 설계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령층이 콜라겐 펩타이드를 일정 기간 섭취한 결과, 피부 수분도와 탄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콜라겐과 레티놀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레티놀은 상피세포의 성장과 분화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피부 재생 과정과 관련이 있다.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피부 세포의 재생 속도를 높이며,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콜라겐과 레티놀을 적절히 보충하면 피부 탄력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6/05/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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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5/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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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별로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온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여러 영양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먹어야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5인에게 실제로 복용하는 영양제와 섭취 시 주의사항을 물었다.◇비타민 B·C·D나 종합비타민 섭취 중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대체로 비타민류 영양제를 소량 복용하고 있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태하 교수는 “비타민B군·C·D와 마그네슘 등 기본적인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 위주로 단순하게 복용한다”며 “매일 식후에 꾸준히 복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활동이 많고 식사가 일정하지 않은 생활환경을 고려했다”며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 마그네슘은 대사와 신경근 안정 측면에서, 비타민 D는 실내 생활이 많은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상황에 따라 셀레늄과 CoQ10를 추가하고 있었다. 그는 “피로도나 회복, 항산화 균형을 좀 더 신경 쓰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고려한다”면서도 “셀레늄은 부족한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한 상태에서 과하게 보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했다.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역시 비타민D와 종합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 그는 “비타민D는 피부 노화를 줄이기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고 있어 먹고, 하루 세 끼를 먹더라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어 종합영양제로 보충한다”며 “영양소는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전체 대사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섭취방법에 대해서는 “용기에 기술돼 있는 대로 먹으면 된다”며 “별다른 설명이 없다면 종합영양제는 아침식사 후, 비타민D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어느 때든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안주혜 교수는 피로감이 누적되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한다. 그는 “영양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왜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더 중요하다”며 “햇빛 노출, 식단 구성, 스트레스 수준, 수면 상태 등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먼저 점검한 뒤 부족 가능성이 높은 영양소를 선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필요할 경우에도 장기간 고정적으로 복용하기보다 일정 기간 보충 후 상태를 보며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자취 생활 당시 영양제를 복용해 효과를 본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식사가 부실해지면서 눈밑 떨림 증상이 생겼는데 비타민제 센트룸을 먹은 뒤 3일 만에 증상이 사라졌다”며 “마그네슘 성분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비타민D와 칼슘을,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노인이나 다이어트 중인 경우에는 종합비타민을 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비타민B군 영양제인 비맥스를 선물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체력 소모가 큰 수험생과 대학생 자녀에게는 원료를 믿을 만한 고려은단 비타민C를 챙겨준다”며 “창고형 약국에서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과 같은 활성형 비타민 제품 중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것을 선택한다”고 했다. 이어 “자녀 시험기간에는 연세 멀티비타민 이뮨샷을 주문해서 먹인다”며 “영양제는 조성 함량에 특허를 걸 수 없어 성분이 유사하다”고 했다.◇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비타민D’ 꼽아박현아 교수는 “대부분의 의사가 동의할 것 같은데 1순위는 비타민 D”라며 “대부분의 영양소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비타민 D는 등푸른생선이나 햇빛에 말린 버섯류 정도로 음식 공급원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를 매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만큼 음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전환돼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자외선 노출은 광노화나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는 어렵다. 박 교수는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했다.황희진 교수 역시 “비타민D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영양소로, 뼈 건강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특히 기상청 기상기술정책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처럼 북위 35도 이상 지역에서는 겨울철(10~3월)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이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 그는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제대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유, 두유, 치즈, 계란 등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이를 꾸준히 챙겨먹기는 쉽지 않다. 필요 시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보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20ng/mL 미만은 결핍, 20~30ng/mL은 부족, 30ng/mL 이상은 충분으로 정의된다.◇영양제보다 식사가 먼저… 상태 맞춰 선택해야의사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불규칙한 식사와 실내 생활 등으로 미량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식사를 기본으로 하되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흡연이나 잦은 음주가 있는 경우 영양 불균형과 산화스트레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정태하 교수는 “영양제를 누구나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영양제를 많이 먹기보다 필요한 것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면 비타민C를, 실내 생활이 많으면 비타민D를, 피로가 잦다면 비타민B군이나 마그네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안주혜 교수 역시 “피로가 누적되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감기 등 급성 질환 이후나 숙취로 컨디션이 떨어진 경우에는 비타민B군과 C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영양제 섭취 시 주의할 점①종합비타민·유산균·밀크시슬 과의존정태하 교수는 종합비타민, 고용량 항산화제, 유산균, 밀크시슬 등을 만능처럼 여기는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비타민은 식사가 매우 불균형한 경우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고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유산균 역시 특정 균주가 일부 상황에서 도움될 수는 있지만, 건강한 성인 전체에 일괄적으로 권장할 만큼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정 교수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무조건 추가하기보다 식이섬유 섭취, 수면, 스트레스, 식습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도 대부분의 소화기 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널리 권고할 만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밀크시슬 역시 보조적 역할에 그칠 뿐이다. 그는 “실리마린은 항산화나 간세포 보호 기전이 많이 언급되지만, 알코올 관련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근거는 일관되지 않았고, 대표적인 Cochrane 리뷰에서도 임상적 이득은 제한적으로 평가됐다”며 “음주가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밀크시슬이 아니라 절주, 금주, 체중 관리, 간수치와 지방간 평가”라고 했다.②생즙·엑기스 주의조영규 센터장은 일반인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즙 형태 제품’을 꼽았다. 그는 “생즙이나 엑기스는 자연물이라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농도로 섭취되면서 간수치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타민제나 종합비타민을 한두 알 복용하는 것은 거의 부작용이 없다”며 “부작용은 대부분 엑기스 제재에서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서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③같은 성분 중복 복용과 약물 대체박현아 교수는 항산화제를 여러 가지 겹쳐 먹는 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비타민C, 코엔자임큐텐, 글루타치온처럼 같은 기능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해도 효과가 배로 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당뇨약을 먹으면서 혈당강하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먹는 등 치료약과 유사한 기능의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는 “혈당을 더 낮춰야 한다면 영양제를 추가하기보다 약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약을 거부하고 영양제로 대신하면 치료가 늦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④영양제 보관과 관리도 신경 써야영양제는 보관과 관리도 중요하다. 안주혜 교수는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 제품은 유통기한을 지키고 밀폐 상태를 유지하며, 빛과 열을 차단해 산패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양제는 개인 상태에 맞는 선택과 올바른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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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개선 효과를 내세운 일부 해외직구 식품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성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치료·완화 효과를 표방한 해외직구 식품 30개를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1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대상에는 고지혈증·고혈압 관련 제품 20개와 당뇨병 관련 제품 10개가 포함됐다.검사 항목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성분 90종을 적용해 검사했으며, 국내 반입이 금지된 원료·성분(총 312종)이 제품에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검사 결과 고지혈증·고혈압 관련 제품 11개, 당뇨병 관련 제품 7개 등 총 18개 제품에서 위해 성분 표시가 확인됐다.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바스타틴'이 실제로 검출됐다. 이 성분은 근육병증이나 횡문근융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건강식품 형태로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이 밖에도 몰약, 인도사목 등 의약 성분과 식품 사용이 금지된 원료들이 다수 확인됐다. 일부 성분은 위장장애, 저혈압, 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 관련 제품에서는 간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당살초' 성분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과 유통을 차단했다.또한 소비자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 성분, 제품 사진 등을 공개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 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구매 전 반드시 위해 식품 여부를 확인하고, 차단 목록에 포함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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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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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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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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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환자실에서 매일 환자를 진료한다. 그 현장에서 알부민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약이다. 최근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과 이를 둘러싼 ‘쇼닥터’ 논란이 확산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알부민을 사용하는 의사로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가 지적했듯이,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마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의료인의 전문성을 동원하는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문제다.이 문제는 단순한 과장광고를 넘어, 의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특히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알부민을 사용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논란은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알부민은 과연 어떤 약인가.”일반인들에게 알부민은 흔히 ‘기운 없을 때 맞는 주사’나 ‘몸보신 수액’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알부민은 그런 단순한 개념으로 쓰이는 약이 아니다.알부민은 혈관 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단백질로, 뇌부종이나 폐부종, 중증 환자의 전신 상태 악화와 같은 상황에서 치료적으로 사용된다. 쉽게 말해 혈관이라는 관 안에 물을 붙잡아 두고, 필요할 경우 조직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다시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이 균형이 무너지면 폐에 물이 차 숨이 차거나, 뇌가 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알부민은 단순한 영양제가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정밀하게 사용되는 치료제에 가깝다.◇중증 환자 치료에서의 실제 역할폐부종 환자에서는 공기가 들어가야 할 공간에 물이 차면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진다. 이때 알부민은 혈관 내로 수분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이뇨제와 함께 사용되면 폐에 고인 수분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뇌부종에서는 상황이 더 급박하다. 두개골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뇌가 부으면 압력이 상승하고, 이는 곧 생명 위협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알부민은 이러한 치료 과정의 한 축을 담당한다.물론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약은 아니며, 사용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엄격하게 판단된다. 그만큼 알부민은 ‘아무 때나 쓰는 약’이 아니다.최근 논란이 된 ‘먹는 알부민’ 제품은 이러한 의학적 맥락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 있다. 단백질은 섭취 시 소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이 직접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즉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제 알부민과 건강식품 형태의 단백질은 작용 방식 자체가 다르다. 그럼에도 일부 광고는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한 뒤,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과 같은 효과 역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의료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인식이 의료현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알부민이 ‘회복을 돕는 주사’처럼 사용되거나, 환자의 요구에 따라 비교적 쉽게 투여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알부민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될 경우 오히려 체액 균형을 흔들고, 심장이나 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부종이나 피로의 원인이 간, 신장, 심장 질환 등 다양한 경우가 있음에도, 근본 원인 평가보다 ‘주사 한 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알부민은 중증 환자 치료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의사의 역할은 단순히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하지 않아야 할 치료를 구분하고 설명하는 데 있다. 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의료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이번 논란은 결국 하나의 문제로 귀결된다. 의료인의 전문성과 신뢰가 어디까지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의료는 신뢰 위에서 작동한다. 그 신뢰가 흔들리면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간다.알부민은 결코 보양주사가 아니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되어야 한다.“좋은 약이니까 일단 쓰자”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상황인가”를 먼저 묻는 것. 그것이 의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일 것이다.
건강기능식품기고=전준하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전공의2026/03/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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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3/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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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