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발에 굳은살이 생기면 갈아내거나 떼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심각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호주의 한 여성이 굳은살을 갈아냈다가 패혈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호주 퍼스 지역에 거주하는 카일라 윌콕스는 네일샵에서 페디큐어와 함께 부석을 이용해 엄지발가락 아래쪽의 굳은살을 갈아내는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시술 이틀 후부터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해졌다. 새벽 3시쯤 오한과 메스꺼움으로 잠에서 깨 발가락을 살펴보니 발가락 자체가 빨갛게 변했고, 굳은살을 갈아낸 아래쪽은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윌콕스는 다음날 병원을 찾아 패혈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발가락이 고름으로 가득 찬 상태였지만 뼈에 별다른 이상은 관찰되지 않아 절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고용량의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혈전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윌콕스는 “의사들이 발톱 관리에 사용된 도구가 초기 감염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네일샵에 있던 도구들이 멸균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트에 실려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네일샵, 피어싱, 문신 및 기타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사업체는 보건 규정 적용을 받는다. 환경 보건 담당관들은 위생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윌콕스는 사고 후 네일샵의 위생 관리 여부에 대해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재 환경 보건 담당관이 이를 조사 중이다.
호주 이스트 메트로폴리탄 보건 서비스의 임상 미생물학자 데이비드 뉴는 “네일샵에서 사용한 기구가 피부를 손상시키거나 찢어지게 해 바이러스가 침투해서는 안 될 곳으로 들어가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페디큐어를 하는 데 수술 기구 수준의 멸균 처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정도로는 위생 관리와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뉴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윌콕스가 제때 치료를 받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 반응이다.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등 다양한 병원균이 패혈증을 유발한다. 오한과 고열, 저체온, 관절통, 두통, 조직 괴사 등이 발생하며, 저혈압이 동반되면 쇼크를 일으킨다.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보존적 처치를 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 사망률이 높다. 뇌나 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성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호주 퍼스 지역에 거주하는 카일라 윌콕스는 네일샵에서 페디큐어와 함께 부석을 이용해 엄지발가락 아래쪽의 굳은살을 갈아내는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시술 이틀 후부터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해졌다. 새벽 3시쯤 오한과 메스꺼움으로 잠에서 깨 발가락을 살펴보니 발가락 자체가 빨갛게 변했고, 굳은살을 갈아낸 아래쪽은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윌콕스는 다음날 병원을 찾아 패혈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발가락이 고름으로 가득 찬 상태였지만 뼈에 별다른 이상은 관찰되지 않아 절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고용량의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혈전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윌콕스는 “의사들이 발톱 관리에 사용된 도구가 초기 감염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네일샵에 있던 도구들이 멸균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트에 실려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네일샵, 피어싱, 문신 및 기타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사업체는 보건 규정 적용을 받는다. 환경 보건 담당관들은 위생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윌콕스는 사고 후 네일샵의 위생 관리 여부에 대해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재 환경 보건 담당관이 이를 조사 중이다.
호주 이스트 메트로폴리탄 보건 서비스의 임상 미생물학자 데이비드 뉴는 “네일샵에서 사용한 기구가 피부를 손상시키거나 찢어지게 해 바이러스가 침투해서는 안 될 곳으로 들어가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페디큐어를 하는 데 수술 기구 수준의 멸균 처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정도로는 위생 관리와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뉴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윌콕스가 제때 치료를 받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 반응이다.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등 다양한 병원균이 패혈증을 유발한다. 오한과 고열, 저체온, 관절통, 두통, 조직 괴사 등이 발생하며, 저혈압이 동반되면 쇼크를 일으킨다.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보존적 처치를 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 사망률이 높다. 뇌나 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성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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