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가 낮으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

    입력 : 2018.02.24 08:00

    창밖보는 노인
    골밀도 함량이 낮으면,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헬스조선DB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노인 건강 문제를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매’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뇌기능의 저하나 후천적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질환은 9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양한 치매의 원인 중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뼈의 무기질 함량을 나타내는 골밀도와 치매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골반뼈의 골밀도가 낮은 갱년기 여성이 치매 발병위험이 약 2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치매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로 낙상의 위험이 높다. 또한 낮은 골밀도로 낙상 시 척추가 눌리듯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한 골절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의 골절부상은 방치할 경우 자칫 생명과도 연결될 수 있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는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은 활동량이 적어져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또 꾸준한 운동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도 있는데, 실제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면 경증 치매가 생기고 그에 대한 처방으로 가벼운 운동을 처방한다. 강서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배정식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50세 이후부터 골밀도가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데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꾸준한 관리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D가 도움이 된다. 배정식 원장은 “비타민D는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비타민D 주사를 맞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의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등과 같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후에 먹게 되면 칼슘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걷기운동이라고 주 2회 이상 꾸준히 실시하고 약간 땀이 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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