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나 치아교정을 진행 중이라면 잇몸뼈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되는 비타민D·K와 칼슘이 든 종합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임의로 치아를 움직이는 치아교정을 할 땐 치아가 조금씩 이동하면서 잇몸뼈에 염증반응이 생기기 쉽다. 임플란트의 경우엔,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뼈가 흡수되면서 일부 뼈 소실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시에는 치아장치로 인해 빚어진 통증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만 먹다보니,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기 쉽다. 대한약사회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는 "비타민D·K와 칼슘이 부족하면,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후 잇몸뼈와 임플란트 결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이용, 치아를 움직여서 치열을 고르게 하는 치료이다 보니 치아가 약해지기 쉽다. 그래서 교정장치를 부착한 후부터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종합영양제를 챙겨 먹으면 치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시술 받기 전·후, 잇몸뼈의 골밀도를 높여주는데 효과적인 비타민과 칼슘을 계속 챙겨 먹는 게 좋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체내 흡수율이 빠른 구연산 칼슘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D·K는 뼈 형성시 칼슘이 뼈에 잘 붙도록 돕고, 칼슘 과잉에 따른 석회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헬스조선 약사자문단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는 "장기간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땐 구강 위생관리가 어렵다보니, 치석에 의한 염증도 생길 수 있다"며 "이 때는 치주염을 예방해주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