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예방은 어떻게?

입력 2015.08.06 18:57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8~29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였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 모기다. 일본뇌염 경보는 채집 모기의 절반 이상이 매개 모기이면 발령된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인체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1930년대 일본인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해서 일본뇌염으로 명명됐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나머지 5% 정도는 5일에서 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 흥분상태가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심하면 사망한다. 환자의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노인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조선일보 DB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 집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모기는 새벽과 저녁에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해가 진 이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꼭 해야할 때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영·유아의 경우 사백신이나 생백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최선의 조치다. 사백신은 1차로 생후 12~24개월 안에 접종을 받은 뒤 만 12세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으면 된다. 생백신은 생후 12~24개월 안에 1차 접종을 받은 뒤 1년 뒤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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