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식곤증이 당뇨 전조 증상? ‘이 음식’ 먹고 졸리면 의심

입력 2024.01.29 08:40
일러스트
헬스조선DB
당뇨병은 식곤증과 관련이 깊습니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식후에 인슐린이 과 분비돼 졸음이 쏟아집니다.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초기 증상일 수도 있는 식곤증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식곤증, 당뇨병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혈당 검사와 식습관 개선 필수입니다.


식곤증 누구나 겪지만
식사 후 잠이 쏟아지는 식곤증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흘러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잠이 올 수 있습니다. 식후에 온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 것도 식곤증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트립토판이 함유된 연어, 닭고기, 견과류, 우유 등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나면 졸리기 쉬운데요. 트립토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과식하지 않고, 식사 중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식곤증이 완화됩니다.

‘당뇨병 위험’ 신호일 수도
식곤증이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닌, 불안정한 혈당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달리, 혈당이 불안정한 사람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많이 오릅니다. 이를 낮추려고 인슐린도 많이 분비되는데요. 그러면 혈당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졸음이나 피로감 등을 느끼게 됩니다.

혈당 때문에 생기는 식곤증은 주로 ‘고탄수화물·단당류’ 음식을 먹은 뒤에 잘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흰쌀밥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거나, 빵으로 식사를 해결했거나, 떡볶이·라면 등에 음료를 곁들인 뒤 졸음이 쏟아진다면 혈당이 불안정하다는 신호, 즉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유정선 교수는 “이런 사람들이 계속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혈당 변동을 자주 겪으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며 “방치하다가 당뇨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했습니다.

혈당 확인하고, 식후엔 신체활동을
이런 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혈당을 확인하는 겁니다.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만약 당뇨병 전 단계이거나 이미 당뇨병이 온 상태라고 하더라도, 낙심하지 마세요. 유정선 교수는 “당뇨병은 음식, 운동, 필요에 따라 약제가 골고루 균형을 갖추면 충분히 관리되는 되는 병”이라며 “초기에 철저히 관리하면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뇨병 관해는 약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도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식곤증을 막기 위해선 식단의 탄수화물 양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리도록 합니다. 음식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도 추천합니다. 채소·고기·생선·두부 등 식이섬유와 단백질 식품을 가장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맨 나중에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식후에는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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