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파운데이션과 함께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클리브랜드 클리닉 파운데이션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매년 미국 최우수 병원 중 하나로 선정된 세계적인 비영리 의료 및 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408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양한 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과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흉벽기형 수술에 사용되는 팩투스 기술을 도입, 자사의 제품 라인을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4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기술 라이선스는 5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양측은 이미 협약의 주요 내용을 논의했으나, 비밀 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팩투스 V2'는 척추임플란트 개발 노하우와 흉벽기형 수술 권위자들의 자문으로 만들어졌으며 조립 방식의 간소화로 수술 난이도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팩투스 V2에 멈추지 않고, 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중에 있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팩투스의 선두 기업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키워 시장을 선점하고, 이로 인해 팩투스 제품이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일본, 태국 등지에서 '팩투스' 카데바 워크샵을 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광저우와 일본 나가노에서 글로벌 행사 후원을 계획하고 있어 팩투스 제품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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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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