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김용진 교수팀, 자궁근종 예후 예측 지표 발굴

입력 2019.03.11 15:40

김용진 교수 사진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고대구로병원 제공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팀(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신정호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이 자궁근종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발굴에 성공했다.

자궁근종은 성장 양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그동안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술을 통해 얻어진 자궁근종 조직과 정상 자궁근육 조직에서 추출한 마이크로RNA 정보 및 유전자 발현을 비교 분석했다.

마이크로RNA는 약 22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작은 RNA 분자다.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미세한 조절을 통해 여성 생식기관 세포의 성장발달 및 암세포의 발현과 증식에 관여한다.

그 결과 자궁근종 마이크로RNA 발현은 정상 자궁근육 조직과 차이가 있었다. 자궁 외부로 성장하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 형태를 변형시키는 자궁근종도 마이크로RNA 발현에 차이가 있었다또한 체외배양 중인 자궁근종 세포에 특정 마이크로RNA를 주입한 결과 성장양상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가 발현됐다이들 결과는 자궁근종의 예후를 조기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용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자궁근종의 성장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마이크로RNA(MicroRNA)라는 분자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는 자궁근종의 증상이나 불임 유발 가능성 등 임상치료의 대상이 되는 자궁근종의 조기 판별법 개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분자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됐다. 관련된 자궁근종 예후판별법은 현재 국내특허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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