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받은 눈, 각막 깎여 변형된 상태
근시안은 안구 팽창해 망막·신경 등 약해
백내장 수술 시 세밀한 진단·수술 필요
안과 질환별 전문의 있는 병원 선택을

특히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눈은 각막 모양이 변형된 상태여서 더 정밀한 진단과 수술이 필수"라며 "그러지 않으면 백내장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력교정 눈, 레이저로 각막 곡률 정확히 측정해야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눈은 수술 중 각막 일부를 잘라내 각막이 평평해진 상태다. 따라서 새로 끼워넣을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계산할 때 일반 각막의 눈에 적용하던 공식을 바탕으로 인공수정체를 만들면 시력 교정이 제대로 안 된다. 보통은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 각막의 곡률, 안구의 길이 등을 측정해 인공수정체를 만드는데, 시력교정술을 받은 눈은 '백내장용 레이저 간섭계'를 활용하는 게 좋다. 김균형 원장은 "초음파의 진단 정확도는 45.5~77.3%인 반면, 레이저 간섭계의 진단 정확도는 65.5~92.4%로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저 간섭계는 값이 비싸 소규모 안과는 물론 대학병원 중에도 갖추지 못한 곳이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력교정술 받은 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많이 집도해본 의료진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고도근시였던 사람이 많은데, 고도근시를 겪은 안구는 많이 팽창한 상태여서 수정체를 지지하는 조직, 망막, 시신경 등이 약하다"며 "수술 중 주변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시력교정 렌즈삽입술을 한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삽입했던 렌즈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껴야 한다. 이때도 정교한 술기가 필수다.

병원을 택할 때는 백내장 외에 다른 주요 눈질환별 전문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은 "수술 중에는 안압이 높아지는 등의 이유로 녹내장이나 망막질환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이런 질환이 이미 있는 사람은 발생 위험이 더 높다"며 "주요 눈질환별 전문의가 있으면 수술 전 질환을 미리 찾아내 위험 상황에 대비하거나, 수술 중 생기는 돌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균형 원장은 "특히 고도근시인 사람은 녹내장, 황반변성 등 눈질환 유병률이 5~20배까지 높다"며 "수술 중 합병증 예방은 물론 이후 지속적인 눈 관리에 신경 쓰고 주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도근시 환자는 시력교정술을 해도 기존에 팽창됐던 안구 모양이 정상으로 변하는 게 아니여서 눈 건강에 계속 취약하다.
◇센트럴서울안과, 백내장 수술 경험 풍부
센트럴서울안과는 지금껏 총 1만2000건 정도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중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았던 환자의 비율은 5~10% 정도다. 센트럴서울안과 유애리 원장은 "시력교정술 받은 환자의 백내장 수술 집도 경험이 풍부해 수술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시력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모두 있다. 백내장 수술 중 오차 발생률을 0%에 근접하게 줄이는 '칼리스토 아이' 등 다양한 첨단 장비도 갖췄다. 수술실 안전성은 보건복지부의 인증 심의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의료진의 학술 활동도 활발하다. 김균형 원장은 안과 의사들의 교과서 '백내장'의 공동저자이며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상임 이사를 지냈다. 최재완 원장은 한국녹내장학회, 황종욱 원장은 한국망막학회와 미국망막학회, 유애리 원장은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소속이다. 4명의 의료진 모두 SCI급 저명한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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