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적인 생활을 하는 노인이 활동을 많이 하는 노인보다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60~64세 노인 1622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심장질환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참가자는 5일 동안 걷기나 원예 같은 가벼운 활동을 하는지, 춤추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중등도 이상의 활동을 하는지 감지하는 센서를 착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에서 동맥경화증,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동맥 경화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정적인 시간이 많은 참가자의 생체지표가 나쁘게 나타나며 활동의 강도와 관계없이, 활동하는 참가자는 생체지표가 더 좋게 나타났다. 연구에서 여성의 절반은 최소 하루 5.4시간, 남성 절반은 5.2시간 낮은 강도의 신체활동에 시간을 보냈다. 또한 남성과 여성 절반은 각각 0.7시간, 0.4시간 이상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을 했다. 남성의 경우 정적인 생활에 보내는 시간이 10분 길수록 염증을 암시하는 단일 단백질인 인터루킨-6가 0.6% 높아지고 여성의 경우 1.4% 높아졌다. 남녀 모두 가벼운 활동을 10분 더 할수록 혈전 존재를 암시할 수 있는 단백질인 조직플라스미노겐활성인자 수치가 0.8% 낮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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