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앱클론이 카티(CAR-T) 치료제 'AT101'의 적응증을 여포성 림프종(FL) 및 변연부 림프종(MZL)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안으로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현재 AT101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 대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적응증 확장을 통해 카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 상반기 내 신속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호지킨 림프종(NHL)의 약 25%를 차지하는 FL과 MZL은 CD19 발현이 확인되는 혈액암으로, 앱클론의 AT101은 이들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CD19 카티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FL과 MZL 분야에서는 아직 활발한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AT101의 다중 적응증 커버 능력이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협상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약효 확대와 원천기술 확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우위 요소"라며, "AT101은 카티 치료제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유전자세포 치료제"라며 이번 적응증 확장은 국내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하는 이중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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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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