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 '매우 나쁨'… 효과적 내 몸 방어법은?

마스크 KF80 이상 쓰고, 음식은…

미세먼지로 뿌연 도심 풍경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과 미세먼지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조선일보 DB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황사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야외활동과 환기를 자제 및 금지해야 하는 수준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뇌졸중·치매·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법을 알아봤다.

◇미세먼지 폐포까지… 농도 10 높아지면, 폐암 위험 9% 증가

미세먼지는 지름이 2.5~10㎛인 작은 먼지 입자다. 크기가 큰 먼지는 코나 목의 점막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폐포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독성을 가진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미세먼지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때 염증반응이 나타나 호흡기와 심혈관계 등이 손상된다.

미세먼지는 직접적으로 코와 목, 폐 등 호흡기에 달라붙어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진해질수록 폐암 발생률은 9%씩 높아진다. 폐포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하고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부정맥이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뇌로 침투해 치매나 우울증도 일으킬 수 있다. 뇌에는 혈액 속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장벽이 있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이를 뚫고 직접 들어갈 수 있다. 미세먼지가 뇌 속으로 들어가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혈전(혈액 속 피떡)이 생겨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여성이 낮은 지역에 사는 여성보다 치매 발생률이 9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 도달한 미세먼지가 감정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저하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는 ‘KF80’ 이상 선택하고, 중금속 배출 식품 먹어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를 당장 없애는 건 불가능하므로, 일단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오염이 심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공간이 남지 않게 완전히 밀착됐는지 확인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목욕과 양치질을 해야 한다. 물로만 씻어서는 미세먼지 속 오염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중성이나 약산성 세제를 사용해 씻는다. 몸 안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C·비타민E·셀레늄·아연·마그네슘이 효과적인데, 이러한 영양소는 미역·마늘·우엉·브로콜리·키위·도토리 등에 풍부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 미세먼지로 인해 생기는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집에서 요리할 때는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사용하고, 요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30분 동안은 가동해야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스파티필룸·고무나무 등 잎이 넓은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가 식물의 잎을 통해 흡수돼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뿌리로 간다.

눈이 나쁜 사람은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게 좋다. 렌즈를 꼈다면 외출 후 식염수가 아닌 소독 작용을 하는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으로 앞 뒷면 모두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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