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핏줄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완화하는 스트레칭은?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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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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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7 11:22

    의자에 앉아 스트레칭하는 여자
    다리 핏줄이 도드라지는 하지정맥류는 피로감을 심화시키고 피부궤양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부풀어 피부 바깥쪽으로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하면 피부염·색소침착·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여성호르몬 변화·오래 서 있는 자세·다리를 압박하는 옷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다리 정맥 안에 있는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역류하고, 역류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혈관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이 부푸는 것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모두 핏줄이 맨눈으로 보일 만큼 도드라지는 건 아니다. 핏줄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는데, 관통 정맥(근육 사이에 있는 심부 정맥과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 정맥을 연결하는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해당한다. 이때는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도 초음파로 검사하면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자주 저리는 등 피로감이 오래 가고, 발바닥이 후끈거리듯 아프면 단순 피로로 여겨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특히 다리가 아픈 게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해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사우나를 가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뜨거운 찜질이나 사우나, 족욕을 하면 혈관이 더 확장되고 정맥 탄력이 떨어져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돼 병원을 찾으면 먼저 정맥 초음파 검사로 질환을 확인한다. 치료할 때는 주로 정맥에 '경화제'라는 약물을 넣어 혈관을 닫거나 수술을 통해 늘어난 혈관을 제거한다. 최근에는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정맥 내 치료'가 권장된다. 정맥 내 치료에는 열을 이용해 혈관을 닫는 고주파 치료와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증상이 가벼우면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하지정맥류를 완화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고, 발목과 무릎을 돌리는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다리를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발이 편한 운동화나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다리가 받는 압력이 커지므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받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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