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살 빠지더니, 말도 제대로 못 해”… 60대 男, 알고 보니 ‘이 병’이었다

입력 2025.02.21 10:50

[해외토픽]

외국인 부부 사진과 살 빠진 남성 사진
영국의 한 60대 남성이 자주 넘어지고 살이 급속도로 빠지는 증상을 겪은 후, 락트-인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60대 남성이 자주 넘어지고 살이 급속도로 빠지는 증상을 겪은 후, 락트-인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전직 보디빌더였던 토니 맥큐(63)는 2023년 중반부터 평소보다 자주 넘어지고, 물건을 쉽게 떨어뜨렸다. 체중도 급속도로 빠졌다. 그는 “너무 많이 넘어져서 혼자 힘으로 걷지 못할 정도가 됐다”라며 “병원을 갔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1년 반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그는 락트-인 증후군 진단을 받게 됐다. 그의 아내는 “토니 맥큐는 수년에 걸쳐 보디빌딩을 해왔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사람이었다”라며 “하지만, 1년 반 기간 동안 그는 혼자서 식사도 못 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30kg이 넘게 빠지면서 외모도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토니 맥큐는 돌봄 비용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맥큐가 겪고 있는 락트-인 증후군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인해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외부와의 소통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남의 도움 없이 평생 방안에 갇혀 살 수밖에 없어 ‘감금 증후군’ 또는 ‘잠금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락트-인 증후군 호나자는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해 외관상 혼수상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혼수상태와 달리 락트-인 증후군 환자는 각성이 유지되고 운동기능만 차단된다. 감각 신경은 정상이기 때문에 신체 감각이나 청각 자극은 느낄 수 있다. 락트-인 증후군 환자들은 눈동자를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깜빡일 수는 있지만, 대부분 옆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락트-인 증후군은 뇌 손상이 생겼을 때 발병할 수 있다. 뇌 손상은 사고 때문에 일어날 수 있고, 색전이나 혈전에 의해 기저 동맥이 막히거나 출혈이 생겨 발생할 수도 있다. 뇌의 한 부위인 교뇌에서 뇌경색이 발생하면 운동 신경이 손상돼 얼굴을 포함해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락트-인 증후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락트-인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우선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발병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관에 생긴 문제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락트-인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으로 증상을 겪는다. 드물게 발병 후 한 달 이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해 운동기능을 일부 회복하기도 한다. 이때 재활 치료는 물리치료, 발성 및 호흡치료로 진행된다. 락트-인 증후군은 대부분 뇌경색이나 뇌졸중으로 발생하는데, 두 가지 모두 예측하기 힘들다. 따라서 만약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고, 신속히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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