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김혜은(51)이 흡연과 우울증으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방송인 백지연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前 기상캐스터 배우 김혜은, 친정 MBC 향한 작심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혜은이 출연했다.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하면서 담배를 1년 넘게 핀 사연을 공개했다. 백지연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 담배를 끊는 게 힘들었겠다”라고 하자 김혜은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어디 가서 그냥 반주 한 잔씩 하는 건 괜찮은데, 와인을 반병 이상 먹는다든가 알딸딸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러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들어요”라고 했다. 이어 “평상시에는 생각이 안 나다가 담배가 익숙한 분위기에서는 피우게 된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영화 끝나고 나니까 엄청 허무하더라고요”라며 실제 본인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추스르려고 하고 말씀 읽고 하는데, 이유 없는데 죽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당시 김혜은은 배우 최민식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병원에 가보라는 조언에 병원을 찾았다. 이어 김혜은은 “촬영 후 급성 우울증으로 6개월 동안 약 먹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혜은이 끊기 어려웠다는 흡연의 위험성과 촬영 후 겪었다는 급성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중독성 강한 니코틴, 술 마실 때 더 찾게 돼
담배 속 니코틴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한다. 이때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도파민은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은 니코틴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점점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 역시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술과 담배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는 어떻게 하면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알게 돼 술 마실 때 담배를, 담배 피울 때 술을 찾게 된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키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 외에도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담배에는 중독성이 강한 물질인 니코틴이 포함돼 있어 끊기 어렵다. 강한 흡연 욕구와 함께 나타나는 짜증, 불안, 분노, 집중력 저하 등은 대표적인 심리적 금단증상이다. 흡연자가 약 1~2시간만 흡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이러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금연 껌이나 금연 패치가 도움이 된다. 양파, 해조류, 무 등 니코틴 해독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금연보조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급성 우울증 일으킬 수 있어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급성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나타나는 정신과 질환이다. 다양한 인지·정신·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의 기능까지 떨어뜨린다. 과도한 스트레스·어린 시절의 외상·주변인의 상실 등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세로토닌이나 코르티솔 등 뇌의 호르몬 변화‧만성질환‧불면증‧통증‧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증상은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식욕과 수면 문제가 심각한 경우 ▲우울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환각과 망상 증세가 있는 경우 ▲자살 사고가 지속되는 경우다.
우울증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항불안제‧기분 조절제인 리튬‧갑상샘 호르몬‧정신자극제 등이 사용된다. 치료 효과는 약물 치료 시작일부터 최소 2~4주 후에 나타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균 6~9개월 투약이 진행된다. 정신 치료 방법으로는 역동 정신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다. 역동 정신 치료는 증상 호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나 증상의 감소‧사회 기능의 회복‧성격 구조의 변화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적 왜곡과 행동 문제를 교정해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 방송인 백지연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前 기상캐스터 배우 김혜은, 친정 MBC 향한 작심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혜은이 출연했다.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하면서 담배를 1년 넘게 핀 사연을 공개했다. 백지연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 담배를 끊는 게 힘들었겠다”라고 하자 김혜은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어디 가서 그냥 반주 한 잔씩 하는 건 괜찮은데, 와인을 반병 이상 먹는다든가 알딸딸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러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들어요”라고 했다. 이어 “평상시에는 생각이 안 나다가 담배가 익숙한 분위기에서는 피우게 된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영화 끝나고 나니까 엄청 허무하더라고요”라며 실제 본인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추스르려고 하고 말씀 읽고 하는데, 이유 없는데 죽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당시 김혜은은 배우 최민식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병원에 가보라는 조언에 병원을 찾았다. 이어 김혜은은 “촬영 후 급성 우울증으로 6개월 동안 약 먹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혜은이 끊기 어려웠다는 흡연의 위험성과 촬영 후 겪었다는 급성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중독성 강한 니코틴, 술 마실 때 더 찾게 돼
담배 속 니코틴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한다. 이때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도파민은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은 니코틴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점점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 역시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술과 담배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는 어떻게 하면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알게 돼 술 마실 때 담배를, 담배 피울 때 술을 찾게 된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키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 외에도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담배에는 중독성이 강한 물질인 니코틴이 포함돼 있어 끊기 어렵다. 강한 흡연 욕구와 함께 나타나는 짜증, 불안, 분노, 집중력 저하 등은 대표적인 심리적 금단증상이다. 흡연자가 약 1~2시간만 흡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이러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금연 껌이나 금연 패치가 도움이 된다. 양파, 해조류, 무 등 니코틴 해독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금연보조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급성 우울증 일으킬 수 있어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급성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나타나는 정신과 질환이다. 다양한 인지·정신·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의 기능까지 떨어뜨린다. 과도한 스트레스·어린 시절의 외상·주변인의 상실 등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세로토닌이나 코르티솔 등 뇌의 호르몬 변화‧만성질환‧불면증‧통증‧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증상은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식욕과 수면 문제가 심각한 경우 ▲우울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환각과 망상 증세가 있는 경우 ▲자살 사고가 지속되는 경우다.
우울증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항불안제‧기분 조절제인 리튬‧갑상샘 호르몬‧정신자극제 등이 사용된다. 치료 효과는 약물 치료 시작일부터 최소 2~4주 후에 나타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균 6~9개월 투약이 진행된다. 정신 치료 방법으로는 역동 정신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다. 역동 정신 치료는 증상 호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나 증상의 감소‧사회 기능의 회복‧성격 구조의 변화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적 왜곡과 행동 문제를 교정해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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