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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급성 창상의 개념부터 최신 치료법까지 아우른 실용서가 출간됐다. 대한창상학회가 집필한 '급성 창상'은 창상 치료의 기초부터 고난도 임상 전략까지 총망라해, 실제 임상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지식을 제공한다.
대한창상학회는 도서 '급성 창상'을 통해 급성 창상 치료의 원칙과 최신 지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을 공개했다. 집필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의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소속된 창상 치료 전문의 20여명이 참여했다.
이 책은 총 5개 파트, 18개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급성 창상의 개요부터 외상성 창상, 화상 및 동상, 수술 창상, 그리고 최신 치료법까지 전 범위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1장에서는 급성과 만성 창상의 차이를 명확히 짚고, 드레싱제의 선택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치료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 2~4장은 외상, 화상, 수술 등 원인별로 창상 유형을 분류하고, 실제 임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사례 중심의 접근법을 소개한다. 5장은 음압창상치료, 조직공학, 세포치료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첨단 치료법을 심층적으로 설명한다.
책의 강점은 단순한 이론적 해설에 머물지 않고, 각 장마다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 치료 전략과 최신 연구 결과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상 치유 후 흉터 관리, 감염 예방, 수술 후 합병증 대응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함께 다루며,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창상학회는 이번 출간이 단순한 교과서적 지식 전달을 넘어, 창상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진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간호학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급성 창상 치료는 빠른 판단과 정확한 처치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분야다. '급성 창상'은 이처럼 속도와 정확도가 중요한 임상 현실에서 꼭 필요한 길잡이로 기능할 수 있는 책이다. 창상 치료의 체계적 학습을 원하는 의료인이라면, 한 번쯤 직접 펼쳐보기를 권한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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