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 지역(하동군, 구례군, 안동시)에서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협력을 통해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장내기생충은 총 11종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이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협력을 통해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장내기생충은 총 11종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하동군, 구례군, 안동시 등에서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되고 있었다.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4.5%) 및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 감염률(2.3%)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이어 나갔다.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3%, 장흡충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였다.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되면 담도 감염으로 이어져 담도암의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담도암의 주요 원인으로 간흡충을 지적한 바 있다. 간흡충의 경우, 일반 약국에서 파는 구충제는 효과가 없어, 병원에서 프라지콴텔 성분 구충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유행 지역 내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소 가속화를 위해 일부 감염률이 높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초기 평균 10% 이상이었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최근 5% 이하로 감소되는 성과를 보였다.
12월 3일과 4일에는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해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기관 담당자의 사업성과 발표, 전문가 특강 및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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