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헷갈린다면… ‘이것’ 확인하세요

입력 2021.11.04 20:00

주근깨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등, 앞가슴, 손등, 팔에도 생길 수 있으며,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미와 주근깨는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해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발생 부위와 시기, 양상, 원인 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예방·치료법 역시 다른 만큼, 평소 정확한 차이를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미·주근깨 구분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미

광대뼈 부근에 안개처럼 뿌옇게 여러 크기의 갈색 색소가 생겼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크다. 이마, 코와 같은 얼굴 중심 부위에 주로 나타나며, 턱이나 목에 생길 수도 있다. 기미는 피부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대 이후 주로 발생하며, 여성호르몬이 늘어나는 30~40대에 더욱 심해진다. 폐경기를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기미 역시 감소한다. 자외선은 기미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여성호르몬이 줄어도 짙어진 기미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기미도 악화될 수 있다. 같은 이유에서 여성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는 약 또한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근깨

주근깨는 작은 깨를 여러 개 뿌려놓은 것과 같은 형태를 띤다. 0.5~0.6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반점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양쪽 볼 근처와 함께, 등, 가슴, 손등, 팔에도 발생할 수 있는 점에서 기미와 차이를 보인다. 주근깨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기며, 피부 톤이 하얀 사람일수록 잘 나타난다. 5세 이전에 생겨 사춘기를 지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피부 표피층에만 자리하기 때문이다. 주근깨를 예방·완화하려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경우 주근깨 색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색이 뚜렷해진 주근깨는 선크림을 바르거나 화장을 해도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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