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시작… 일반 국민 대상 첫 접종

입력 2021.04.01 10:14
한 여성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사진=조선일보 DB

방역당국이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첫 백신 접종이다.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 350만8975명, 노인 시설 입소·이용자와 종사자 15만4674명이다. 종사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첫 일반 국민 대상이 75세 고령층이 된 이유는 코로나19 백신의 최우선 목표인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28일 오후 1시 기준 75세 이상 어르신의 86.1%(175만8623명), 노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의 93.2%(9만423명)가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 동의를 하지 않았더라도, 접종 기간인 4~6월 내에 의사를 바꿔 재신청하면 접종할 수 있다.

예방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80~60도 사이에서 유통·관리하는 만큼, 전국 46개 접종 센터에서 접종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8개, 경기 5개, 인천 2개, 강원 4개, 대전 1개, 세종 1개, 충북 3개, 충남 4개, 광주 3개, 전북 4개, 전남 3개, 대구 1개, 경북 1개, 부산 2개, 울산 2개, 경남 4개, 제주 1개다. 백신을 맞고자 하는 어르신은 직접 예방접종 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차량과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셔틀버스 등을 마련했다. 연륙교가 없는 도서 지역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을 우선 활용하고, 의료시설이 없는 섬을 돌며 주민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배인 병원선과 해군함정도 활용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추진단은 “가장 빨리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6월까지 개별 계약 물량 35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과 31일 각각 25만명분 총 50만명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2분기 도입예정인 나머지 300만명분(600만회분)은 5월에 매주 차례로 도입된다.

고령자인 만큼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가장 우려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31일 0시 기준 누적 338건의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 사망 사례는 없었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3건 발생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백신 접종 후 15~30분, 늦어도 1시간 이내 확인할 수 있어 접종 후 관찰 시간 동안 대처가 가능하다. 다행히 고령자는 젊은 층보다 이상 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 효과에는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임상 연구 결과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전 몸이 안 좋거나 열이 나면 접종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인 1일부터 백신 접종 다음 날 쉴 수 있는 일명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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