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한데...평택서 RSV 집단감염, 어떤 병일까?

입력 2020.02.16 07:30

영유아 호흡기질환인 RSV 집단 감염 사례가 평택서 발생했다.
영유아 호흡기질환인 RSV 집단 감염 사례가 평택서 발생했다./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의 감염 우려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RSV 감염증이란 어떤 질환일까

RSV 감염증이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겨울철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RSV 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비말전파로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신생아에게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과장은 “RSV 는 1~6세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심해지면 쌕쌕거림과 코막힘, 구토를 동반한다” 며 "특히 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10월 RSV 감염자 통계에 따르면 1~6세 환자는 60.9%, 1세미만은 33.9% 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건수의 95% 가까이가 6세 이하 영유아이다.

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 상황에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아기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RSV의 잠복기는 2~8일로 짧은 편이지만 전파력은 강하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 위생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양무열 과장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마찬가지로 RSV 도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라며 “감염예방은 위해 부모님들이 지켜야 할 수칙은 신생아, 영유아 접촉 전 반드시 손 씻기를 해야 하며 심한 감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식기 장난감 등 아이 용품은 자주 소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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