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린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조현병 환자는 10만7662명으로 5년 전보다 약 7% 증가했다. 조현병에 걸리면 망상·환청 증상을 보인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균형을 조절하는 약을 먹으며 치료하는데, 처음 발병하면 약을 5년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로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됐을 때 환자 스스로 다 나았다고 생각해 약을 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는 병이 재발해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 약을 규칙적으로 먹기 힘든 경우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서 사회생활을 피하거나 감정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됐다. 전문가들은 조현병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 치료를 권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범죄의 피의자가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로 인해 병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하지만 모든 조현병 환자가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건 아니다. 조현병 환자 중에서도 약을 제대로 안 먹거나, 성격장애가 동반됐거나, 알코올에 중독된 환자 등이 주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조현병은 다른 정신질환과 비교해 알코올 중독,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현병 치료와 함께 동반 증상에 대해 관리를 해야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배우 김교순이 조현병 치료를 위해 입원을 결심, 전문병원을 찾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6월 방송에서 김교순은 진하게 그린 눈썹, 새빨갛게 칠한 입술 등으로 등장해 '펭귄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