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맞출 때, 이비인후과 전문의·청각사 협진 필요

입력 2017.09.06 10:08
의사와 상담하고 있는 환자
자신의 청력 상태에 완벽히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가 협진하는 팀에게 진료·관리받는 것이 좋다/사진=김성근이비인후과 제공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 등은 보청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두통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불편감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주변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리거나 ▲​여전히 말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거나 ▲​가까운 말소리보다 먼 잡음이 선명하게 들리는 것이다.

이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주변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리는 것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며 "시간을 거치면 사라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소리가 선명하지 않으면 보청기 기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주변 소음을 없애는 기능, 말소리만 확장하는 기능, 말소리가 벽이나 바닥에 반사돼 생기는 반향음을 상쇄하는 기능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까운 말소리보다 먼 소음이 선명하게 들리면, 보청기의 소리 압축기능을 손봐야할 필요가 있다.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 불편감을 완화하려면 청력을 여러모로 검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각을 담당하는 속귀는 미로처럼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속귀의 역할을 도와주는 것이 보청기다. 보청기는 단순한 순음청력검사만으로는 난청의 종류와 원인, 보청기 효과 등을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 같은 정도의 난청이라도 개인별 청각기능과 난청의 특성,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올바른 교정을 위해서 청각의 주관적, 객관적 검사와 뇌 청각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등을 거쳐야 한다. 또한 보청기 착용 후에도 청력 회복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청력 변화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보청기를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청력을 관찰하는 청각사에게 협진 관리를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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