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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화가 이혜영(53)이 폐암 투병 이후 부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지난 4일 이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로 돌아오니 림프순환이 좀 되나 보다”며 “얼굴은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부은 얼굴 셀카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LA 그림 마무리하자마자 전시하고, 좀 무리를 해서 더 심해졌던 것 같다”며 “건강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이혜영은 2021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눈 주위 림프에 문제가 생겨 눈두덩이에 염증이 발생했다”며 후유증과 합병증을 고백했다.이혜영이 겪은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폐암 수술은 흉강 대부분을 차지하며 호흡을 담당하는 폐 일부를 절제한다. 때문에 수술 후 가슴과 팔 통증은 물론 숨이 차는 경우도 흔하다. 폐 기능이 저하되면서 폐·심장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화농성 염증의 일종인 농흉, 신체 장기 기능 부전, 애성(쉰 목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항암 치료 역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손상하기 때문에, 분열과 증식 속도가 빠른 골수세포, 구강·위장관 상피세포, 모발 세포, 손발톱 세포, 생식세포 등이 영향받는다. 골수 기능이 저하되면 감염 위험이 커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오심·구토·설사·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과 탈모, 주사 부위 피부 손상, 말초신경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이혜영처럼 폐암으로 인해 눈 주위나 얼굴이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상대정맥 증후군’이 있다. 폐종양이 커져 머리와 팔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안면과 상지 부종, 머리 압박감, 삼킴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체내 수분 균형이 변해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항암 보조제인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얼굴이 달처럼 둥글게 붓는 ‘문페이스’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눈 부기가 단순한 후유증이 아닌, 폐암의 안구 전이 가능성을 시사하는 때도 있다. 폐암은 종양이 혈관이나 림프절로 퍼지면서 전이되는데, 암세포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순환하다가 다른 부위에 정착해 전이암을 형성하기도 한다. 2021년 국제학술지 ‘OncoTargets and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구 전이 사례 중 폐암이 약 21%를 차지한다. ▲흐릿한 시야 ▲시력 상실 ▲시야에 번개나 유성처럼 보이는 번쩍이는 빛 또는 점 ▲비문증(시야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어두운 형체) ▲변형시증(직선이 휘어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나면 전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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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8)이 일본 여행 중 발목 골절을 당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중 찾아온 사상 초유의 사태, 엄지원 긴급 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엄지원은 일본 여행 중 “수로 맨홀에 신발이 껴서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발목이 돌아가서 발뼈가 완전 아작이 났다”고 했다. 이후 엄지원은 “급하게 귀국해 두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맨홀은 하수관이나 수로 점검, 청소 등을 위해 사람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시설이다. 단차가 크거나 노후하고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락, 낙상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맨홀에는 콘크리트, 철, 폴리에틸렌 등 다양한 재질이 사용된다. 그중 콘크리트 재질의 맨홀은 철제 맨홀보다 저렴해 많이 사용되는데, 노후, 외부 충격, 하수도 내부 유해 가스 등에 의한 파손에 취약하다. 또 맨홀 내부가 부식됐을 때 눈으로 파손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워 그 위로 그냥 걷다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서울시 불량맨홀 정비 현황에 따르면, 노후, 단차 등을 이유로 교체한 불량맨홀은 전체 1만 5000개 중 약 8000개에 달한다. 크고 작은 맨홀 추락 사고 이후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가 적극 추진되고 있지만, 설치되지 않은 맨홀도 여전히 많다. 맨홀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치지 않으려면 평소 걸을 때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맨홀 뚜껑이 보이면 무심코 밟고 지나가기보단 가능하면 피해서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겉면에 파손된 흔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으므로 콘크리트 맨홀은 특히 피해서 걸어야 한다. 콘크리트 맨홀은 대부분 붉은색에 흰색 점이 섞여 미관상 도로 색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상, 추락 외에도 뚜껑이 파손돼 열리는 등 사고 위험이 더 증가하기 때문에 집중 침수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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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있던 병변의 크기가 급격히 커진 40대 여성이 증상 발현 5개월 만에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허베이중의대 대학원 의료진이 종양학 국제학술지인 ‘온콜로지 레터(Oncology Letter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45세 여성이 원인 모를 허리 통증과 함께 기침·피로감을 호소하며 입원했다.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전신에 짙은 색소성 피부 병변이 있었는데, 최근 짧은 기간 사이 빠르게 커지고, 두꺼워졌다고 전했다. 이에 의료진은 악성 변화 가능성을 의심했다.검사 결과, 혈액검사에서 종양 관련 지표들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상 검사에서는 뇌, 폐, 간, 뼈 등 여러 장기에 전이성 병변이 확인됐다. 이후 조직검사에서 명확한 진단 소견이 나오지 않아 추가 검사가 필요했지만, 환자 가족이 이를 거부해 확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여성은 명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치료를 시작했고,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결국 호흡부전이 발생해 의식 저하가 나타났고, 증상 발현 후 5개월 만에 여성은 사망했다.의료진은 “선천성 거대 모반 같은 선천적 색소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 악성 흑색종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며 “평소와 다르게 크기가 커지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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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출신 가수 겸 배우 남지현(36)이 바레 운동을 추천했다.지난 3일 남지현은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남지현은 “운동 자격증만 8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운동을 다양하게 하다 보니 이럴 거면 자격증을 따서 혼자 제대로 운동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어린이 발레, 플라잉 요가, 바레 등 여러 종목에서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레 강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든 운동을 다 해봤을 때 이게 가장 지루하지 않더라”라며 “바레를 만나면서 필라테스, 발레, 요가를 모두 합칠 수 있었다”고 했다.이날 황보라는 남지현의 엉덩이 라인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뽕 안 넣었느냐”며 “주사 맞았느냐”고 했다. 이어 황보라가 “나도 힙업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남지현은 바레 운동을 추천했다.남지현이 실천하는 바레는 발레를 기반으로 필라테스, 요가를 결합한 운동이다. 발레 무용수들이 연습할 때 사용하는 수평 지지대인 바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며, 체중과 가벼운 소도구를 이용해 전신을 단련한다. 1959년 독일의 무용수 로테 버크가 허리 부상을 입은 후 자신의 발레 지식과 재활 치료법을 접목해 창안한 것이 시초다.바레는 체형 교정과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국제 저널 'Physical Rehabilitation and Recreational Health Technologi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바레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허리 둘레가 평균 3.6cm 감소했다. 또 실험군은 이전보다 체력테스트(푸시업,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에서 모든 항목의 점수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또 바레는 발레 동작을 응용하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바로잡고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복부, 둔근, 허벅지 안쪽 등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탄탄하고 매끄러운 몸매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바레를 할 때는 정확한 자세를 유지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반이 중립을 잃고 허리가 과하게 꺾이면 요추에 부담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 복부 코어에 힘을 주고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숙련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동작을 배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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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45)이 공중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월 28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최홍만은 근황을 공개했다. 최홍만 매니저가 “최홍만은 화장실을 밖에서 절대 안 간다”고 하자 출연진들은 “진짜 안 가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홍만은 “집 외에는 절대 안 간다”며 “결벽증은 아닌데, 접촉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안 간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홍만처럼 공중화장실 변기에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것을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공중화장실은 공원, 백화점, 지하철역 등 다양한 장소에 위치하고 관리 정도도 차이가 있어 다양한 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때 어떻게 위생을 챙길 수 있는지 알아보자.안쪽이나 가운데에 있는 칸보다 첫 번째 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 샌디에이고대 심리학자가 화장지 교체 빈도수를 바탕으로 각 칸의 사용 빈도를 연구했는데, 사람들이 공중화장실 네 개 칸 중 가운데 칸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첫 번째 칸을 덜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용 빈도가 낮은 첫 번째 칸이 비교적 깨끗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화장실 사용을 마친 후 물을 내릴 때는 변기 뚜껑을 반드시 닫아야 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물방울이 많이 튀는데, 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세균을 옮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변기 시트보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변기 물 내리는 레버 등이 더 더러울 수 있다. 물 내리는 레버는 맨손보다는 휴지 한 칸을 뜯은 뒤 감싸서 사용하고, 손을 씻은 후 수도꼭지를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실제로 공중화장실 수도꼭지, 변기 시트 등 12개 표면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손으로 자주 만지는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에서 더 많은 세균이 발견됐다는 미 콜로라도대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공중화장실 사용이 불편하다면 알코올 티슈, 소독 티슈 등을 휴대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용 전 시트, 칸 손잡이 등을 한 번 닦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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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59)이 갑상선암 수술을 고백했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출연한 전수경은 15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전수경은 “바쁘게 지내던 때라 몸 돌볼 새가 없었다”며 “피곤하니 성대결절도 오기 시작하고, 몸이 바로바로 회복이 잘 안돼 검사받았는데 암 같으니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전수경은 “종양이 성대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수술로 제거할 때 성대 신경이 같이 잘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되면 노래 부른다는 건 끝나는 상황이었고, 그때가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했다.갑상선은 울대로 불리는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이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해 체온 유지와 에너지 사용 등 신체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 가운데 하나로,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는 갑상선에 혹이 있으며 그중 5%는 갑상선암일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선암은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국내 갑상선암 환자는 약 1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23.4%, 여성 환자는 8% 늘었다.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물질 증가와 비만율 상승, 건강검진 확대와 진단 기술 발전으로 작은 갑상선암까지 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갑상선암은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이 있는 목 부위에서 단단하지만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거나, 음성 변화, 호흡 곤란, 성대 마비,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기능 변화로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신체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며, 무기력감,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갑상선암의 기본 치료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호르몬 치료, 외부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추가될 수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폐나 뼈 등으로 전이되면 예후가 더 좋지 않을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어린 시절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방사선에 노출되면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관련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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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플랭크 하는 99세 할머니’로 화제를 모은 미국 여성 베티가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매체 ‘우먼즈 헬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평생을 산 베티는 약 36년간 미용사로 일했다. 그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1981년 은퇴 이후 바닥에서 일어나기, 걷기 등 일상적인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몸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베티의 손녀인 에이미는 할머니가 최근 유전성 시신경 위축증 진단을 받았지만, 그의 신체는 여전히 강인하다고 했다. 베티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장수 비법을 알아본다.◇금연베티는 25년간 담배를 피우다가 55세부터 금연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도 흡연 관련 질병의 징후가 전혀 없다”고 했다. 담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70종의 발암 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 이 중에는 크롬, 카드뮴과 같은 제1군 발암 물질과 각종 독성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물질이 폐와 혈류로 흘러들면 폐암과 후두암, 간암 등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호흡기계 질환 발생률도 올라간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8일만 금연해도 기대 수명이 하루 늘어난다. 1년간 금연하면 50일 정도의 기대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친구 만나기사회적 고립은 우울증, 뇌졸중, 심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은 외로움이 조기 사망 가능성을 최대 69%까지 높이며, 심장병 위험을 29%, 뇌졸중 위험을 32% 키운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부터 외로움을 세계 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일상을 보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신체 활동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인지 능력도 떨어져 고혈압이나 당뇨,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평소 친구나 지인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이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사회적 고립 위험이 31%까지 낮아진다. ◇반려동물 키우기베티는 ‘우먼즈 헬스’에 “개를 키우는 건 최고의 일이다”라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줄 뿐 아니라 산책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주인에게 신체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 연구팀이 300만 명 이상의 스웨덴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이 걷고 신체 활동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은 비인간적인 형태의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 신체를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 혈압이 회복되는 속도를 향상시킨다. 연구팀은 반려견이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행복한 감정을 향상시켜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했다.◇채소 섭취하기유럽식 장수 식단인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색육·가공육과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베티는 주로 집에서 요리하고,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용이하다. 체내 염증을 줄여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낮춘다. 채소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장 점막의 면역 기능을 강화해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이 10만364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기대수명 간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경우 기대수명이 남성은 2.2년, 여성은 2.3년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베티는 “가능한 한 많이 걸어야 한다”고 말할 만큼 평소 걷는 운동을 즐긴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 유지와 관절 강화, 체중 조절 뿐 아니라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뇌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3000~5000보만 걸어도 아밀로이드 베타 관련 인지기능 저하가 느리게 진행돼 알츠하이머 위험이 낮아진다. 노년기에는 양손에 스틱을 쥐고 땅을 밀어내듯 걸으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이 처음이라면 하루 10분 걷기를 목표로 시작하는 게 좋다. 85세 이상 노인이더라도 하루 최소 10분 이상 걸어야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 운동을 할 때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다. 베티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면 운동이 사회적인 활동이 될 뿐 아니라, 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사회 신체 연구소 아란 데이비스 박사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때는 피로를 천천히 느끼게 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운동을 할 때 엔도르핀이 분비돼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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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상태에서 임신 후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해 9월, 외신 매체 더 선은 브라질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이 자궁 내 장치를 약 2년간 착용 중에 임신해 출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산부인과 정기 검사 중 임신 사실을 깨달았다. 담당의는 검진 후 해당 장치를 제거하는 것이 태아에게 더 위험할 것으로 판단해 제거하지 않고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만을 담당한 의사는 장치를 제거한 후 장난스레 아이의 손에 끼워 넣고 사진을 찍어 “승리의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나를 막지 못했던 자궁 내 장치”라는 문구와 함께 SNS에 게재했다. 자궁 내 장치는 T자형의 작은 플라스틱, 구리로 만들어져 자궁에 삽입하는 피임 기구다. 장치의 플라스틱 몸체에 구리, 실이 달려 있어 자궁내막에 이물 반응을 일으켜 정자의 수정을 방해해 피임 효과를 낸다. 평균 3~5년의 피임 효과가 있다. 구리 자궁 내 장치는 자궁천공, 월경 과다, 골반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평소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 착용하면 월경량이 과하게 증가하고 월경 기간도 1~2일 정도 길어져 빈혈, 월경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구리 대신 프로게스틴 성분을 함유한 실리콘막이 장치를 감싸 삽입 후 자궁 내에서 호르몬을 분비해 피임 효과를 내는 장치도 많이 사용된다. 자궁내막의 두께를 얇게 해 월경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월경과다증,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착용 후 첫 2~3개월간 불규칙한 출혈, 유방통, 여드름,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다. 대부분 3~6개월 후 증상이 사라지지만, 계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자궁 내 장치는 피임 실패율이 약 0.1%로 매우 효과적인 피임법이지만, 장치가 자궁 아래쪽으로 이동하거나 자궁벽에 박히는 등의 경우 임신이 될 수 있다. 임신이 확인되면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분만 후 제거할 때도 있다. 그러나 자궁 내 장치가 임신기간 동안 남아있으면 유산,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자궁 내 장치를 임신기간 제거하지 않았을 때 자연유산, 세균 감염, 조산 등의 위험이 더 크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자궁 내 장치를 착용했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장치와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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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88)이 8살이란 어린 나이에 처음 술에 취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4일 김영옥의 유튜브에는 ‘북한 갈 뻔했습니다, 할머니와 동서남북 랜덤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영옥은 제작진과 함께 파주 여행에 나섰다. 이동 중 추억의 간식 ‘맥주 사탕’을 먹던 김영옥에게 제작진이 “술을 몇 살 때 처음 마셨느냐”고 묻자 김영옥은 “8살 때”라고 말했다.그는 “외할머니가 술을 담그셨는데 항아리를 열어보니 용수가 꽂혀 있고 밥알이 떠 있는 술이 있었다”며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가 휘청거리며 나가 마당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엉덩이에 철사가 박혔다고 하는데, 나는 아픈 기억이 없다”고 했다.알코올은 소량이라도 고혈압,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뇌·간·심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체내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판단력과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의식이 흐려지며, 심한 경우 호흡 조절 기능까지 마비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어린이에게 알코올은 더 치명적이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구가 작고, 장기가 다 자라지 않아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양을 섭취해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의 글리코겐 저장량이 적어 급격한 저혈당에 빠지기 쉽고, 이는 경련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뇌혈관 장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알코올이 신경계에 더 쉽게 영향을 주고, 중추신경계 억제로 인해 자발 호흡이 멈출 위험도 있다.어린 시절 음주 경험은 성인이 된 후 음주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가 미국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발간한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5세 이전에 처음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네 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우발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경우, 적은 양이라도 응급실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수액 치료와 맥박 확인 등 빠른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할 경우 중추신경계뿐 아니라 소화기·내분비계에도 영향을 주고, 다양한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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