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년·학기 준비로 분주해지는 봄 방학이다.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챙겨야 하는 것이 학업뿐만이 아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은 고개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열중하거나, 딱딱한 의자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 목·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고개 푹 숙인 자세, 거북목·목디스크 유발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공부하다 보면 두통이 생길 수 있는데, 원인이 목디스크인 경우가 있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목 통증은 학생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라며 "오랜 시간 책을 내려다보면 목이 지나치게 앞으로 빠져나올 수 있고 고개를 푹 숙인 자세가 목에 가해지는 하중을 늘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목뼈가 서서히 일자로 변하거나 역 C자 보양이 될 수 있고, 이를 거북목증후군이라 한다"며 "심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자세가 나쁘고 어깨와 등 통증이 지속되면 디스크를 의심하고 검사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부정한 자세, 척추측만증·디스크 유발
앉아 있을 때 가장 하중이 많이 실리는 곳이 허리다. 따라서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질환으로 통증이 생기기 쉽다. 정병주 원장은 "반듯하게 유지돼야 하는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뒤틀리는 척추측만증, 척추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디스크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병행해 치료해야
목과 허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스트레칭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책이나 스마트폰을 내려다볼 때 목은 지나치게 숙이지 말고, 시선만 아래로 내려 바라보도록 해야 한다. 목 건강을 위해서는 목을 둥글게 돌려주거나 손을 깍지 낀 채 뒤통수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눌러주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머리, 어깨,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하고, 오래 앉아 있어야 하면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자세를 바꿔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