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지키는 HDL콜레스테롤 늘리려면, 쿠바산 폴리코사놀 도움

입력 2017.10.23 09:10

혈관 건강 관리
HDL 수치, 적당히 높게 유지해야
품질 낮으면 항산화 능력 떨어져
크고 매끄러워야 '건강한 HDL'
쿠바산, HDL콜레스테롤 질 높여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면 우리 몸에는 문제가 생긴다.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심장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혈압·혈당 관리와 함께 콜레스테롤을 관리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히게 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고 분해시킨다. 때문에 HDL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면 혈액 내에 불필요한 LDL콜레스테롤이 적어져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HDL콜레스테롤은 무작정 늘려야 좋은 게 아니라 적당히, 질(質)을 따져 늘려야 한다.

◇정상 수준 약 2배로 유지할 때 장수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와 사망률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평균 연령 57세 남녀 11만6508명을 대상으로 했고, 남녀 모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6㎎/㎗ 이상일 때 사망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로 '좋은 콜레스테롤도 높으면 안된다'는 내용으로 뉴스가 앞다퉈 나왔다. 그러나 이를 보고 무작정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의료계에서 정상 HDL콜레스테롤 수치로 제시하는 것이 남자는 40㎎/㎗ 이상, 여자는 50㎎/㎗이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은 남녀의 HDL 수치를 살펴보면 남자는 약 73㎎/㎗, 여자는 약 93㎎/㎗으로 나타난다. 이는 정상 HDL콜레스테롤 수치보다 1.8~1.9배 높다. 즉, 장수를 위해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보다 2배가량 높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정상 수준의 3배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을 때만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6㎎/㎗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집단은 전체의 약 1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낮을 때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적당히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HDL콜레스테롤, 질도 신경써야

전문가들은 HDL콜레스테롤의 질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경현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코올중독자 같은 경우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사람들의 HDL콜레스테롤을 검사해보면 항산화·항염증 능력 등은 현저히 떨어진다"며 "코펜하겐 대학의 실험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준의 3배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았던 사람들도 HDL콜레스테롤 질이 나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올바른 방법으로 질 높은 HDL콜레스테롤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질 좋고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을 전자현미경으로 살펴 보면 ▲표면이 매끄럽고 ▲공 형태로 동그랗고 ▲크기가 지름 9㎚ 이상으로 크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건강한 20대의 HDL콜레스테롤을 살펴보면 큰 공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질이 나쁜 HDL콜레스테롤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크기가 지름 8㎚ 이하로 작다.

HDL콜레스테롤 질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유산소·근력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조경현 교수는 "운동은 혈액 내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해 HDL콜레스테롤의 품질과 수치를 좋게 한다"고 말했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수준(40~50㎎/㎗)의 2배가량으로 유지할 때 사망률이 제일 낮다. 1주일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폴리코사놀 같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HDL 수치와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수준(40~50㎎/㎗)의 2배가량으로 유지할 때 사망률이 제일 낮다. 1주일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폴리코사놀 같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HDL 수치와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쿠바산 폴리코사놀도 도움 돼

건강기능식품 중 HDL콜레스테롤 질·수치를 동시에 높여주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HDL콜레스테롤에 붙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CETP' 단백질을 억제해, HDL콜레스테롤의 크기를 증가시킨다. 조경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8주간 매일 폴리코사놀 10㎎을 먹은 성인 35명은 CETP 활성도가 과거에 비해 21~32% 낮아졌다. 총 콜레스테롤 중 HDL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대 36% 늘어났다. 전자현미경으로 HDL콜레스테롤을 살펴본 결과, HDL콜레스테롤의 크기도 약 10% 커졌다. HDL의 질·수치 모두 높아진 것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표적인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우리레인보우가 판매하는 제품이 유일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혈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란 내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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