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때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이 자세'로 예방 가능

  • 헬스조선 편집팀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7.06.02 13:35

    기립성저혈압 예방 운동 그림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까치발 들기, 일어서서 다리 꼬기, 의자 위에 한 발 올려놓기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기립성저혈압은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이나 뇌로 제때 들어가지 못해 발생한다. 시신경이 있는 후두부에도 혈액량이 줄면서 시야가 컴컴해지는 증상이 함께 생기기도 한다. 문제는 기립성저혈압 탓에 나타난 어지럼증이 낙상이나 골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하체에 부족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노인에게 특히 흔한데, 그 이유 역시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것과 관련 있다.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등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하체에 힘을 주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해야 한다.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 신경학회지'에 따르면 ▲까치발 들기 ▲일어서서 다리 꼬기 ▲의자 위에 한 발 올려놓기​가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자세는 허벅지·종아리 등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데, 이는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도 종아리 부위에 압박을 가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오래 앉아있다 일어나기 직전에 15~30초 정도 해주면 된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