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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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규모가 3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여러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삼정KPMG의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48억달러(한화 약 35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13%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전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의약품 시장은 대사질환, 항암제 분야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예상 규모가 1조2070억달러(한화 1735조원) 수준인데, 이 중 바이오의약품(5710억달러)이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R&D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CDMO 수주 확대가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것으로, 중국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CDMO 분야 선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시가총액 기준)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누적 수주 금액만 26조원에 달한다. 이번 달에도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이미 SK팜테코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전개 중이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CBM과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롯데도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CDMO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3개 생산 공장을 비롯한 바이오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자체 개발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도 CDMO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2020년 사노피의 기술 반환으로 정상 가동하지 못한 평택 2공장을 CDMO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대웅제약 또한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통해 CMO 사업에 나선 상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하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바이오솔루션스는 과거 셀트리온의 CMO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CRO(위탁연구)·CDO(위탁개발) 등 제품 연구·개발·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초기 설비 구축과 서비스 개시를 위해 최대 1조5000억원의 자체 투자금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달 열린 바이오솔루션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이면 CDO·CRO로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2030년쯤에는 CDO·CRO로 5000억원, CMO 매출 1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0일 삼정KPMG의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48억달러(한화 약 35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13%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전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의약품 시장은 대사질환, 항암제 분야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예상 규모가 1조2070억달러(한화 1735조원) 수준인데, 이 중 바이오의약품(5710억달러)이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R&D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CDMO 수주 확대가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것으로, 중국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CDMO 분야 선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시가총액 기준)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누적 수주 금액만 26조원에 달한다. 이번 달에도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이미 SK팜테코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전개 중이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CBM과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롯데도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CDMO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3개 생산 공장을 비롯한 바이오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자체 개발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도 CDMO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2020년 사노피의 기술 반환으로 정상 가동하지 못한 평택 2공장을 CDMO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대웅제약 또한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통해 CMO 사업에 나선 상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하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바이오솔루션스는 과거 셀트리온의 CMO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CRO(위탁연구)·CDO(위탁개발) 등 제품 연구·개발·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초기 설비 구축과 서비스 개시를 위해 최대 1조5000억원의 자체 투자금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달 열린 바이오솔루션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이면 CDO·CRO로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2030년쯤에는 CDO·CRO로 5000억원, CMO 매출 1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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