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이후에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0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우유만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이 5.9%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우유·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이 7.1%,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이 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우유를 섭취한 50~64세 여성들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mg/dL로, 미섭취 그룹(51.7mg/dL)이나 두유 섭취 그룹(51.2mg/dL)보다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H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유 섭취가 HDL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덴마크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조군이나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낮았다”고 말했다.
다만, 40세 이상 한국인의 1일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mL)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불과하다.
이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0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우유만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이 5.9%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우유·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이 7.1%,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이 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우유를 섭취한 50~64세 여성들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mg/dL로, 미섭취 그룹(51.7mg/dL)이나 두유 섭취 그룹(51.2mg/dL)보다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H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유 섭취가 HDL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덴마크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조군이나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낮았다”고 말했다.
다만, 40세 이상 한국인의 1일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mL)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불과하다.
이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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