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아토피·천식·비염 관리… 최신 관리법은 '이것'

입력 2022.04.07 21:00
아토피·천식·비염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제공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릴 만큼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은 많은 사람이 앓는 만성질환이다. 환자의 수만큼 다양한 치료제가 있음에도 완치가 어렵고, 쉽게 재발해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과 5개 전문 학회와 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2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통해 최신 아토피·천식·비염 관리법을 알아보자.

아토피 피부염
최신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수칙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는 미지근한 물과 약산성 물비누를 이용한 10분 내외의 1일 1회 목욕이 권장된다. 보습제는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 목욕 직후에 바르기가 권장됐다. 기존 수칙은(2008년 제정) 20분 이내의 비누목욕과 1일 2회 이상의 보습제 사용, 목욕 후 3분 이내의 보습제 사용을 권장했으나, 최신 지침은 이를 개정했다.

아토피 환자의 의복지침은 완화했다. 기존 수칙은 순면소재 옷 착용만을 권장했으나 신규 수칙은 순면이 아니라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옷이면 착용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아토피 증상 악화를 우려해 식품섭취를 제한하는 실제 사례가 계속됨에 따라 식단 지침은 새롭게 마련했다. 최신 수칙을 보면, 아토피 환자라도 무작정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정확히 알레르기 원인으로 진단된 식품만을 제한하면 된다.

천식
천식의 신규 수칙은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 늘었다. 신규 수칙엔 천식의 원인과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하고 나서 회피하고, 감기와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그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 금연과 간접흡연 회피,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 의사의 지시에 따른 천식 치료, 증상 악화 시 대처방법 인지 등은 기존 수칙과 같다.

알레르기 비염
비염 역시 보다 적극적인 환자의 참여가 권장됐다. 비염의 원인과 악화 요인 검사 확인과 회피가 신규 수칙에 반영됐다. 그 외 실내 청결 유지, 대기 오염 심한 날 외출 자제 또는 마스크 착용, 금연, 간접흡연 최대한 피하기, 위생수칙 잘 지키기 등은 기존과 같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수칙은 3개의 질환 모두 질환 악화요인에 대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개정된 예방관리수칙별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과 홍보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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