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 사망자 발생, 야외활동시 진드기 유의해야

입력 2016.06.27 15:53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 A씨는 6월 7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전신 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현돼 6월 10일에는 패혈성 쇼크 등으로 증상이 악화됐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월 16일 사망했다. A씨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에 감염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적절한 예방이 중요하다.

 

보건소 직원들이 풀밭에서 살인진드기를 방역을 위해 약을 치고 있다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은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전문가들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항상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삼가야 하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야외 활동 후 옷을 세탁하거나 목욕을 꼼꼼히 해야한다.

SFTS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대개 6일에서 14일이 걸린다. 특징적으로 고열이 3~10일 동안 지속되며, 혈소판감소 및 백혈구 감소와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예외적으로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신경학적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SFTS는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가 치료법의 전부이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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