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대장암 주의보 2편, 대장암 증가, 생활 습관과 식생활이 문제!

대장암 증가, 무엇이 문제인가?  원인은 생활습관과 식생활이 문제

대장암은 80%가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 고지방 붉은색 고기와 가공 정제된 음식의 과다 섭취, 과음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배변 등이 그것이다. 한국 남성의 대표적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 발병 원인을 짚어 본다. 한국 남성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병 환경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평소 술자리가 2배 정도 많다. 한국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13위이지만 독주로 불리는 소주 같은 증류주 소비량은 세계 1위다. 한국 남성은 흡연율도 여성보다 20배 높다. 한편, 대장암 예방에 좋은 곡물 섭취는 줄고,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육류 소비는 늘었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인 1인당 연간 쌀·보리 등 양곡 소비량은 2000년에서 2009년 24㎏ 줄은 반면, 돼지고기·쇠고기 소비량은 2.2㎏ 늘었다. 대장암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알코올과 육류 섭취량 증가가 어떻게 암을 일으키는지, 그밖에 다양한 대장암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 예방을 위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관리하자.

원인 1 - 바쁜 출근시간, 화장실 갈 여유 없다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식사 직후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욕구가 일어난다. 이것을 ‘위대장반사운동’ 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후가 가장 강하다. 따라서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욕구를 계속 참으면 대장 센서가 마비되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욕구 자체를 느낄 수 없다. 아침식사를 챙겨 먹기 힘들면 우유나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 남성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병 환경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평소 술자리가 2배 정도 많다. 한국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13위이지만 독주로 불리는 소주 같은 증류주 소비량은 세계 1위다. 한국 남성은 흡연율도 여성보다 20배 높다. 한편, 대장 암 예방에 좋은 곡물 섭취는 줄고,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육류 소비는 늘었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인 1인당 연간 쌀·보리 등 양곡 소비량은 2000년에서 2009년 24㎏ 줄은 반면, 돼지고기·쇠고기 소비량은 2.2㎏ 늘었다. 대장암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알코올과 육류 섭취량 증가가 어떻게 암을 일으키는지, 그밖에 다양한 대장암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 예방을 위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관리하자.

원인 2 - 대표적 회식 메뉴 ‘고기’ 섭취 과다
‘회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삼겹살이다.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된다. 육류 가운데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 붉은색 고기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양고기처럼 붉고 어두운 색을 띠는 고기가 이에 속한다. 대장암 발생 위험을 어떤 이유로 높이는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하고, 적색 육류의 피 속에 함유된 철이 소화되면서 발암물질인 ‘철이온’으로 바뀌며, 동물성 지방이 많아 칼로리기 높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담즙산이 동물성 지방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2차 담즙산으로 바뀌고, 동물성 음식은 식물성 음식에 비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장 점막 세포 손상을 초래하는 것도 대장암 발병의 이유로 추정된다.

몸의 면역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 무조건 고기를 멀리하기보다는 가공육류, 칼로리가 높은 붉은색 고기보다 신선한 저지방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닭가슴살 같은 흰살 고기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 또 굽거나 훈제한 고기는 조리 과정과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 접촉을 늘린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해 먹고, 타거나 지방이 많은 부분은 떼고 먹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원인 3 - 아침·점심식사 부실, 저녁식사·야식 과잉
섭취 칼로리가 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 아침과 점심은 부실하게 먹고 저녁은 보상심리 때문에 거하게 먹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술까지 마시면 하루 총칼로리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장 안에 부패물질을 한꺼번에 많이 발생시켜 장염이나 궤양 등 대장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지방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 총칼로리의 30%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음식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이들은 조심한다.

하루 총섭취 칼로리가 높은 것만큼 한 끼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높은 것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루 종일 굶었다고 해서 과식이나 폭식을 하거나 식사 직후 칼로리가 많은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야식은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액상 식품을 고른다. 야식을 먹고 1~2시간 안에 잠들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대장으로 넘어가 장내 세균에 의해 부패물질을 만들고, 이때 늘어난 유해 세균이 혈액 속에 침투해 발암물질을 만들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원인 4 - 섬유소 섭취할 기회 적어
대부분 식사를 밖에서 먹는 남성은 섬유소가 많이 든 과일이나 채소 등을 섭취할 기회가 적다. 섬유소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 식품이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져 담즙산과 같은 발암물질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 들고, 대장 안에서 대변 양이 늘어나 발암 요인을 희석시키는 방식으로 대장암을 예방한다. 또한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쉽게 포만감을 느껴 식사량이 감소하고, 총섭취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이밖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는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녹색 및 녹황색 채소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많은 물질이 들어 있다.

채소와 과일은 하루 20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구공 크기 과일 2개, 생채소 2컵, 나물 1컵 분량이 각각 200g 정도다. 특히 색이 진한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한다.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엽산 등이 들어 있는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대장암과 전암성 폴립 발
병 위험이 40~6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채소나 과일은 즙을 내서 먹는 것보다 생것이 좋다. 즙으로 먹으면 생것보다 많이 먹게 되어 섭취 칼로리가 높아지고, 암 예방에 좋은 수용성 비타민 같은 영양분이 파괴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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