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체 딱딱해지면서 '눈 앞 침침'

입력 2010.06.22 17:52

노안이란?

노안(老眼)은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한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생긴다. 우리 눈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은 편안하게 잘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데 책을 볼 때처럼 가까운 것을 볼 때는 수정체가 볼록해지면서 가까운 것을 잘 보도록 조절해야 된다. 젊은 사람은 눈 속 수정체가 매우 탄력적이어서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 수정체가 잘 두꺼워져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게 되면서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는 기능이 떨어져 수정체가 잘 두꺼워지지 않아 가까운 물체를 선명하게 보지 못한다. 수정체 두께 조절 능력은 2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보통 40세가 넘으면 노안으로 진행된다.

똑같이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원시는 수정체의 굴절력에 비해 안구 전후의 길이가 원래 짧아서 생긴다. 수정체가 딱딱해져 굴절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망막에 물체의 상이 정확하게 맺히지 않는 노안과 조금 다르다.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은 "원시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굴절이상이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로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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