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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56)이 영월에서도 ‘트레일 러닝’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MBC ‘질문들’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배우인 유해진과 감독인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가 “요즘도 산을 맨날 다니느냐”고 묻자, 유해진은 “예전에는 등산만 했다면 요즘에는 트레일 러닝을 한다”고 했다. 이에 장항준은 “유해진은 촬영 현장인 영월에서도 뛰어다녔다”며 “전생에 도망자였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영월에서 뛰면 좋은 점이 평소에 차만 타고 다니면 못 볼 경치를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공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유해진이 한다는 트레일 러닝은 산길, 오솔길, 초원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으로,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쓰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하체 근육이 단련된다. 에너지 소모량도 일반 러닝보다 10~30% 높다. 부드러운 흙이나 풀 위를 달리는 경우가 많아, 아스팔트보다 관절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제 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3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90분간 자연 환경과 도시 환경을 각각 걷게 한 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을 걸은 집단에서만 우울감·부정적 사고와 관련된 뇌 부위의 과도한 혈류량과 활성도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자연 속 활동이 감정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자연 지형 특성상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트레일 러닝 전용 신발로 접지력을 확보해 미끄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경사가 급한 구간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걷기를 병행해야 한다. 또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일몰이 빠르므로, 기능성 의류와 GPS 기기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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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코안에서 파리 유충이 성장하고 번데기까지 형성된 사례가 보고됐다.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리스의 한 섬에서 58세 여성이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에서 일하던 중 파리 떼의 습격을 받았다. 그는 얼굴로 달려든 파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그다음 주부터 윗턱에 점점 심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기침이 3주간 지속됐다.그러던 10월 15일, 그는 재채기를 하다가 코에서 벌레 유충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그의 코를 자세히 관찰했고, 이후 유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여 마리의 유충과 하나의 번데기가 그의 코에서 나왔다. 제거된 번데기 조각은 약 10mm, 유충은 15mm~20mm 크기였다. 환자는 수술 후 코막힘 완화제를 투여받고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그의 코에서 발견된 벌레의 정체는 해당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쇠파리(Oestrus ovis)’라고 밝혔다. 양쇠파리는 양콧등파리로도 불리며, 주로 양과 염소의 비강과 부비동에 기생한다.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주요 기생충 중 하나로, 일반적인 파리와 달리 알을 낳지 않고 비행 중에 양의 콧구멍 근처에 직접 살아있는 유충을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양과 염소를 사육하는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통상적으로 양쇠파리 유충이 사람의 눈이나 코에 침투하더라도, 인체의 강력한 면역 체계와 점액에 가로막혀 대부분 1단계 유충 상태에서 사멸하거나 조기에 제거된다. 그러나 이번 환자의 경우 비중격 만곡증이라는 신체적 특징이 변수가 됐다. 휜 코뼈 사이에 형성된 좁고 깊은 공간이 유충에게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유충들은 고사하지 않고 성충 직전인 3단계 유충을 거쳐 번데기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이전까지는 우리 몸에서 양쇠파리 유충이 번데기까지 자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다. 체내 부비강 환경이 번데기 형성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숙주의 분비물과 면역 반응, 상주 미생물 등이 번데기의 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유류의 부비강에 갇힌 유충은 대개 번데기가 되지 못한 채 건조·액화·석회화 과정을 거치며 사라지고, 때때로 세균성 이차 감염만을 일으킨다.의료진은 “환자의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번데기가 코안에서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이 사례가 양쇠파리가 인간 몸속에서 생애 주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진화한 적응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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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주은(55)이 냉이를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18일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봄 제철 음식으로 만드는 이색 퓨전 양식 레시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냉이를 활용해 페스토, 샐러드 등을 만들었다. 강주은은 “봄 제철에 맞는 새로운 재료들이 나오니까 새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냉이를 처음 먹었을 때 기억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주은은 “향이 되게 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고소한 산삼 같았다”라고 말했다.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인 봄철 대표 나물이다.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냉이는 비타민C와 A가 풍부하다. 특히 냉이 50g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약 37%가 들어있어 환절기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 유지에 좋다. 비타민A는 시력 보호,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냉이 속 풍부한 비타민은 봄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도 많이 들어있다. 이는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줄이고 세포를 보호해 노화, 염증, 만성질환 예방에 좋다. 또 철분, 칼륨 등도 풍부해 이뇨 작용 활성화, 체내 노폐물 배출,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는 봄나물 8종의 성분을 분석했을 때, 냉이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가장 풍부하다는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냉이는 생으로 먹어야 원래 향과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씁쓸한 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도 좋다.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지고 색이 변해 살짝만 데쳐야 한다. 이 외에도 된장국, 무침, 튀김 등으로 요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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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문세윤(43)이 다이어트 주사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넘게 ‘먹방’을 이어오다 40대가 되며 먹는 양이 줄었다는 근황을 전하던 그는 “난 위고비도 안 한다”며 “부작용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지 않느냐, 이건 내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사를 꽂는 순간 나는 은퇴”라며 “‘맛있는 녀석들’을 하는 이상 노고비, 노마운자로”라고 했다.문세윤이 언급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춘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글루코스 의존성 인슐린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와 대사 촉진 효과를 낸다.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며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다. GIP 역시 인슐린 분비를 돕는 동시에 지방 대사와 에너지 소비에 관여한다. 이들 약물은 공통적으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두 치료제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부작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담석, 담낭염, 췌장염 등이 보고되며 피로감이나 두통, 저혈당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식욕 저하로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근육량 감소와 영양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체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함께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나 골밀도 감소 위험도 제기된다.실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이 비만 및 2형 당뇨병 환자 14만6000명의 5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GLP-1 계열 약물 사용자에서 골다공증 발생률이 비사용자보다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강한 식욕 억제로 인해 비타민D, 칼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줄어든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비만 치료제 사용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식사량이 줄어든 만큼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콩, 두부, 육류 등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 없이 임의로 중단하면 요요 현상이나 대사 지표 악화 등이 나타나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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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처방되는 항생제를 복용한 뒤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겪어 결국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미국 30대 여성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일리 우드랜드(34)는 2019년 복통 예방 차원에서 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복용 직후 근육 경련,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항생제와의 연관성을 인식하지 못했고, 이후 수년간 증상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약 6년 후,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자, 그는 이를 디스크 문제로 오인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그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전신 마비에 가까운 증상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그는 이후 힘줄과 신경에 타는 듯한 통증, 관절 부종 등을 겪었으며, 작은 움직임에도 실신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해 침대와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이후 우드랜드는 인터넷에서 본인과 비슷한 증상을 겪은 이가 쓴 퀴놀론계 항생제 독성 ‘플록싱(Floxing)’ 가능성을 의심하게 됐다. 그는 관련 분야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았고, 항생제가 인체 세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현재 그는 다양한 재생·물리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상태가 일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플루오로퀴놀론계 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는 강력한 항균 효과를 지니지만,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한다. DNA 합성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힘줄염, 힘줄 파열, 말초신경병증, 중추신경계 영향, 중증 근육무력증 악화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유럽 보건당국은 이 약물이 드물게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단순 요로감염 등 경미한 질환에는 처방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 약학정보원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광범위한 균에 적용될 수 있으나,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한해 신중하게 사용하고,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일부 사례에서는 항생제 복용 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카일리처럼 과거 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했던 사람이 NSAIDs를 함께 사용할 경우 신경계 이상 반응이 촉발돼 중추신경계 부작용이나 건염, 신경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아의료원 약제부 의약정보에 따르면 퀴놀론계 항생제는 드물게 환각, 섬망,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NSAIDs를 병용한 환자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항생제 복용 중 혹은 이후 이러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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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과 야간 발한 등 일상적인 증상으로 시작된 이상 신호가 혈액암으로 이어진 미국 20대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대학생 안나 사도스키(22)는 2023년 봄, 등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입술이 붓는 증상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후 2년이 지나 정강이에 극심한 가려움과 발진이 나타났다. 피가 날 때까지 긁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지만, 사도스키는 “학교 공부, 아르바이트, 졸업 준비, 동아리 세 곳 운영, 수업 듣고 과외까지 하느라 너무 바빴다”며 “나의 적극적인 성격에서 오는 번아웃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8월부터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심한 기침과 오한, 발열이 이어졌고, 수개월 동안 밤마다 침대 시트가 흠뻑 젖을 정도의 심한 야간 발한이 나타났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어머니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그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흉부 스캔 결과 심장 바로 옆에서 10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정밀 검사 끝에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사도스키는 “의사에게 가는 것이 두려워 병원을 미뤘다”며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림프종은 면역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종양을 형성하는 혈액암으로, 림프 조직에서 발생한다. 조직 형태에 따라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이 중 호지킨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해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점점 인접한 림프절로 퍼지고, 이후 림프 순환 경로를 따라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 10대 전후부터 청소년기에 발병이 증가해 15~34세에서 가장 흔하고, 50대 전후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발생률이 낮다. 울산대 의과대학 차희정, 허주영 교수가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에서 림프종 전체 발생은 서양인의 약 3분의 1 수준이며, 호지킨 림프종은 서양에서 15~30%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약 4.1%에 그친다.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비대로, 환자의 약 70%가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질 수 있다. 이 밖에도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피로감, 가려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원인 불명의 발열과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 6개월 사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는 경우는 ‘B 증상’으로 불리며, 이 경우는 호지킨 림프종이 림프절뿐 아니라 전신, 특히 장기에 퍼져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치료는 주로 항암 화학 요법이 이뤄지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할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재발할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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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서랍, 창고 등에서 곰팡이나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나프탈렌 볼을 실수로 삼킨 3세 여아의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라젠드라 의과학 연구소 소아과 의료진에 따르면, 3세 여아가 구토와 짙은 색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내원했다. 증상은 실수로 나프탈렌 볼을 섭취한 몇 시간 후부터 나타났다고 전했다. 황달이나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하는 증상) 등의 증상은 없었다. 검사 결과, 나트탈렌 섭취로 인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과 급성 용혈성 빈혈이 동시에 나타났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산소를 세포와 조직에 운반하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정상보다 빨리 파괴돼 빈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의료진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치료를 위한 메틸렌 블루 투여, 적혈구 수혈 등과 같은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산소포화도, 활력징후, 소변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다행히 치료 후 여아의 산소포화도는 정상화됐고, 소변색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의료진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저산소증의 원인이다”라며 “다행히 환자는 빠른 대처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어린이들이 가정용 화학물질인 나프탈렌 섭취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과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이상과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평소 가정에서 나프탈렌 볼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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