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요요의 시작은 ‘이 음식’… “식욕의 문 열렸다”

입력 2026.05.07 02:20

[스타의 건강]

김신영
개그우먼 김신영(42)이 요요가 온 원인을 밝혔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개그우먼 김신영(42)이 요요가 온 원인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신영은 “13년 동안 유지해 온 체중이 6주 만에 원상복구 됐다”며 “‘식욕의 문이 어떻게 열렸냐’하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라 초코케이크 한 판을 먹었다”고 했다. 이어 “단 걸 먹다 보면 짭짤한 게 당겼다”며 “짜장 라면 두 봉지를 네 입에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이 텁텁해져 비빔라면 두 봉지를 먹고, 마지막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팥 아이스크림으로 비벼 먹었다”고 했다. 김신영은 “빗장이 풀리니까 웬만한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화가 나면 초콜릿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신영처럼 달고 짠 음식을 번갈아 먹는 식습관은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해 과식을 유발한다. 단맛은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짠맛은 단맛의 물리는 느낌을 억제해 식욕을 다시 끌어올려 전체 섭취량을 늘린다. 이렇게 유발된 폭식은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촉진해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빠르게 전환시킨다.

이러한 식습관은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 학술지 ‘첨단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기존 문헌을 종합 분석해 과당이 염증 반응과 나트륨 대사에 미치는 기전을 추적했다. 그 결과, 과당은 장내 나트륨 수송체를 활성화해 소금 흡수율을 높이고, 고당분 섭취로 증가한 인슐린은 신장의 나트륨 배출을 억제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탕과 소금은 서로의 부작용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동시에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

한편,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기는 행위 자체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할 때 뇌에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돼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과도한 식단 제한으로 인한 강박이나 우울감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등 만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 먹고 싶은 음식은 소량으로 나눠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