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여성호르몬제, 혈전증 위험 높여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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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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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9 06:00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는 혈관에 피떡을 만들어 혈전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이나 폐경기 여성이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제제에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호르몬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들 약품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이 체내에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피브리노겐이나 프로트롬빈을 증가시키고, 응고 억제 역할을 하는 안티트롬빈이나 단백질S는 감소시켜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독일 바이엘사의 경구피임약인 '야즈' '야스민'이 혈전 위험을 3배나 높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피임약은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문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결과 피임약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30~40%에 불과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혈전클리닉 김양기 교수는 "과거 피임약 복용 중 혈전이 유발된 적이 있는 사람은 아예 피임약 복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혈전은 급성으로 진행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피임약 복용 중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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