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벗고 싶은 수험생, 무조건 라섹?

입력 2014.11.19 13:10

시력교정수술의 오해와 진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외모관리를 시작한다. 특히 라식·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은 더이상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졸업식 전에 많이 하는 수술이다.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은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라식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라식보다 라섹이 안전하다?
보통 라식보다 라섹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와 관계없이 라섹을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는 라식과 라섹 수술 모두 레이저를 이용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라식 수술의 경우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식 수술은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수술할 수 있다. 한편,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 없이 상피를 깎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막 두께의 제약이 적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시력 회복이 가능한 라식 수술과 달리, 라섹 수술의 경우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렌즈 오래 사용하면 시력교정술 못 받는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각막 두께가 얇아져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각막의 두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렌즈 착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평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도 눈 관리를 잘하고, 눈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렌즈는 장기간 착용하면 일시적으로 각막 모양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소프트렌즈는 수술 전 1주, 하드 렌즈는 2주 정도 착용을 삼가고, 각막을 원 상태로 돌아오게 한 후 감사와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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