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가구 중 절반이 넘는 가구가 조부모와 함께 육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는 젊은 사람들조차 감당하기 쉽지 않은 육체적 노동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노부모들에게 황혼육아는 적지않은 신체적 무리를 동반한다. 특히 손목이나 허리·무릎의 고통이 흔한데,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으면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들면 근골격계가 약해져 육아 중 관절 질환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다. 손목 관절은 아이를 안는 동안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다. 7~9㎏가 되는 아이를 반복해서 안게 되면 꺾인 손목 관절에 손상을 입기 쉽다. 그 결과 관절 질환인 손목 건초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아이를 안을 때 보통 아이 체중의 10~15배의 하중이 허리에 가해진다. 이로 인해 퇴행성 척추 통증 및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기띠를 앞쪽으로 메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해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된다. 이때 머리 중심선을 맞추기 위해 목을 숙이고 허리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돼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를 뒤로 업을 때는 골반 뒤로 무게가 이동하고 흉추가 뒤로 젖혀져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목은 젖혀지지만 머리의 중심선이 앞에 놓이게 된다. 이로 인해 등·어깨·목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손주를 돌보면서 건강까지 챙기려면 평소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게 좋다. 아이를 안거나 업는 시간은 30분 이내로 하고, 그 후에는 충분히 관절을 쉬게 해줘야 한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는 무릎을 굽히고 서서히 일어나면서 가슴과 밀착해 안아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랫동안 한 방향으로만 아이를 안으면 신체 불균형이 심해져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세와 방향을 달리하여 아이를 안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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