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 광선각화증 주의!

피부암 초기단계 자외선 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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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04.10 17:06 / 수정 : 2007.04.12 10:22

피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광선각화증
골퍼나 낚시꾼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피부암 전단계인 ‘광선각화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얼굴 피부에 불그스레한 반점이나 적갈색 각질이 관찰된다면 광선각화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광선각화증은 넓은 의미로는 피부암, 좁게는 피부암의 초기단계로 최근 들어 급속히 늘고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장기간 자외선 노출로 인해 얼굴, 귀, 목, 팔, 손 등에 많이 생긴다.

검버섯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점이 있는 부위에 적갈색의 거칠고 단단한 각질이 생겨 마치 사포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검버섯과 다른 점이다.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돼 온 40대 이후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골프, 축구,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많이 발병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는 “피부암은 우리나라 사람과 거의 상관없는 암이었으나 최근 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암으로 진단 받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자외선이 원인이므로 야외활동을 할 땐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철저히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오존층이 1% 감소할 때마다 자외선이 2% 증가하고 피부암 환자는 3%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골프를 칠 땐 게임 시작 전과 9홀을 돈 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입고, 구름이 낀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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