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인사이드

지난해 국내 5대 제약사 중 4개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을 이뤄내며 나란히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7% 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13%에 달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대웅제약 측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와 간장약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나보타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이른바 ‘국내 5대 제약사’ 중에서는 대웅제약만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 2조678억원으로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2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남겼지만,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대에 머물었다. 유한양행 측은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했다. 실제 유한양행의 작년 연구개발비는 2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4억원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 2162억원으로 5개 제약사 중 1위에 올랐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2%가량 감소했다. 2023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역기저 효과(직전년도 호실적으로 인해 당해 연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현상),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녹십자 또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과 중증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지씨셀의 손실 확대,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 감소,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321억원)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종근당은 5개 제약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가량 줄었다. 다만 이는 2023년 기술 수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당시 종근당은 노바티스에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기술 수출하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했다.
한편, 최근 4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곳은 대웅제약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2021년 955억원 ▲2022년 1060억원 ▲2023년 1334억원 ▲2024년 16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7% 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13%에 달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대웅제약 측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와 간장약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나보타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이른바 ‘국내 5대 제약사’ 중에서는 대웅제약만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 2조678억원으로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2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남겼지만,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대에 머물었다. 유한양행 측은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했다. 실제 유한양행의 작년 연구개발비는 2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4억원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 2162억원으로 5개 제약사 중 1위에 올랐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2%가량 감소했다. 2023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역기저 효과(직전년도 호실적으로 인해 당해 연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현상),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녹십자 또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과 중증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지씨셀의 손실 확대,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 감소,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321억원)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종근당은 5개 제약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가량 줄었다. 다만 이는 2023년 기술 수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당시 종근당은 노바티스에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기술 수출하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했다.
한편, 최근 4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곳은 대웅제약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2021년 955억원 ▲2022년 1060억원 ▲2023년 1334억원 ▲2024년 16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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