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분석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올해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최다 매출 기업에는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최근 2025년 글로벌 상위 의약품·기업에 관한 전망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의 매출은 도합 700억달러(한화 약 102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024년 대비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로슈는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에 단 하나의 품목도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전체 의약품 예상 매출 1위 기업으로 꼽혔다.
◇오젬픽·위고비·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합하면… "700달러 넘어선다"
이밸류에이트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를 비롯한 GLP-1 제제의 2025년 매출액이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3년 말에 승인된 젭바운드의 2025년 매출액은 작년보다 두 배를 넘어 113억달러(한화 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현재 미국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단, 국내의 경우 터제파타이드에 한해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비만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단일 약물로는 머크의 펨브롤리주맙 성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트루다는 올해 30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연내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특허 연장을 통한 제품 수명도 길어질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매출이 상승한 천식·건선·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 역시 올해에도 매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BMS·화이자의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길리어드의 HIV 3제 복합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최근 2025년 글로벌 상위 의약품·기업에 관한 전망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의 매출은 도합 700억달러(한화 약 102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024년 대비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로슈는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에 단 하나의 품목도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전체 의약품 예상 매출 1위 기업으로 꼽혔다.
◇오젬픽·위고비·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합하면… "700달러 넘어선다"
이밸류에이트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를 비롯한 GLP-1 제제의 2025년 매출액이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3년 말에 승인된 젭바운드의 2025년 매출액은 작년보다 두 배를 넘어 113억달러(한화 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현재 미국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단, 국내의 경우 터제파타이드에 한해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비만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단일 약물로는 머크의 펨브롤리주맙 성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트루다는 올해 30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연내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특허 연장을 통한 제품 수명도 길어질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매출이 상승한 천식·건선·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 역시 올해에도 매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BMS·화이자의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길리어드의 HIV 3제 복합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예상 매출 1위 기업은 로슈… 릴리·노보, 최다 신규 수익 창출 예상
이밸류에이트는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로슈를 지목했다. 비록 로슈는 2025년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에 이름을 올린 품목이 하나도 없지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어 매출 1위 기업으로 점쳤다. 현재 로슈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에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중증 안질환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혈액암 치료제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가 있다.
그 뒤로는 머크, 애브비, 일라이 릴리, 얀센, 노보 노디스크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도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액 기준 전체 1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2개 기업에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를 꼽았다.
이밸류에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고전하고 있는 GSK는 백신·HIV 의약품 등의 매출 상승으로 올해 인상적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트럼프 2기의 백신 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항체-약물접합체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밸류에이트는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로슈를 지목했다. 비록 로슈는 2025년 예상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에 이름을 올린 품목이 하나도 없지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어 매출 1위 기업으로 점쳤다. 현재 로슈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에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중증 안질환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혈액암 치료제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가 있다.
그 뒤로는 머크, 애브비, 일라이 릴리, 얀센, 노보 노디스크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도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액 기준 전체 1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2개 기업에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를 꼽았다.
이밸류에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고전하고 있는 GSK는 백신·HIV 의약품 등의 매출 상승으로 올해 인상적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트럼프 2기의 백신 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항체-약물접합체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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