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안심? 익히지 않은 어패류 먹다 ‘이 질환’ 걸릴 수도

입력 2023.11.28 13:58
식중독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복통·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식중독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려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2018~2022년, 잠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5건이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최근 5년 평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월별 발생 현황(2018∼2022:잠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식품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채소류와 지하수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과 물(지하수)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세척·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한다.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 침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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